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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F, 지역 창작 뮤지컬 서울 진출 활로 열다…'활극 심청' 개막

기사입력 2021.09.27 17:2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과 ‘웰컴대학로’의 협업으로 대학로 무대에 오르는 웰메이드 창작뮤지컬 ‘활극 심청’이 30일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2관에서 막을 올린다.  

DIMF는 국내 최초의 창작뮤지컬 지원사업을 필두로 한국창작뮤지컬의 산실(産室)로서 많은 신작뮤지컬을 탄생시키고 지자체 우수 뮤지컬을 소개하는 ‘특별공연’ 등으로 지역 뮤지컬 시장과 동반 성장을 이뤄오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한국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하는 공연관광축제인 ‘웰컴대학로’와 연계를 통해 우수한 한국창작뮤지컬이 한국 공연예술의 심장부인 ‘대학로’에서 재공연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그 협업으로 제13회 DIMF 창작뮤지컬상 수상작 ‘You&It(제작:EG뮤지컬컴퍼니)’이 ‘2019 웰컴대학로’ 무대에 올라 공연했다. 올해도 다양한 후보군을 검토한 결과 DIMF의 뮤지컬 전문가 육성프로그램인 ‘DIMF 뮤지컬아카데미’ 수료생으로 최근 많은 작품활동을 통해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구지영 작곡가(지오뮤직 대표/1기 수료생)의 작품이자 전통 음악과 현대적 뮤지컬 기법을 융합한 퓨전 뮤지컬인 활극 ‘심청’을 ‘2021 웰컴대학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추천했다. 

30일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2관에서 개막하는 판소리 뮤지컬 ‘활극 심청(제작:지오뮤직)’은 판소리 열두 마당 가운데 하나인 '심청가'를 모티브로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적 형식에 현대적인 뮤지컬 장르를 녹여낸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조화를 이룬 라이브 밴드의 풍성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현대에 맞게 재탄생한 ‘심청’은 판소리 '심청가'의 대목을 편곡하고 새로운 가사를 입혔다.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DIMF 측은 "‘2021 웰컴대학로’ 무대에 오를 판소리 뮤지컬 ‘활극 심청’의 대학로 진출은 소재와 장르에 있어 다양한 시도로 최근 지역 창작뮤지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진 예술가들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라고 전했다.

대학로는 뮤지컬을 포함한 연극, 콘서트 등 다양한 콘텐츠가 1년 365일 내내 공연되는 한국 공연예술의 심장부라 불리는 곳이다. 현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성장한 많은 작품들이 이 곳을 거쳐간 바 있다. 다양한 관객의 리뷰를 확인할 수 있고 여러 작품과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대학로 무대는 공연제작자에게 큰 기회다. 

이에 DIMF는 매년 가을 대학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공연관광축제인 ‘웰컴대학로’와 연계를 통해 최근 국악을 접목한 퓨전 뮤지컬이라는 시도로 지역에서 주목받고 있는 웰메이드 뮤지컬 ‘활극 심청’이 대학로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무대가 지역 출신 제작자와 예술인 지원을 위한 또다른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활극 심청’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총 4회 공연을 앞두고 있다.인터파크티켓과 YES24 공연에서 예매할 수 있다.

박정숙 DIMF 사무국장은 “‘웰컴대학로’와의 교류를 통해 DIMF가 추천하는 웰메이드 창작뮤지컬 ‘활극 심청’이 이번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지역 창작뮤지컬계에서 다양한 시도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제작진의 작품으로 신선한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DIMF는 지역의 실력 있는 인재와 발전 가능성 높은 신작 뮤지컬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모색하여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웰컴쇼, 웰컴씨어터, 대학로 쇼케이스, 옥상LIVE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2021 웰컴대학로’는 9월 27일부터 10월 29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사진= DIMF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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