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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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수의 다이빙-완투도 막지 못한 NC의 7연패

기사입력 2021.09.25 19:39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의 8이닝 1실점 호투에도 웃지 못했다. 

NC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선발 파슨스가 8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완투'했으나, 타선이 힘을 실어주지 못하며 패했다. 이로써 NC는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파슨스는 5회까지 노히트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최고 152km/h의 포심에 151km 투심으로 삼성 타선을 돌려 세웠고, 140km대 초반의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상대 타자들의 스윙을 유도하며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4회 연속 볼넷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와 실점은 없었다. 

하지만 5회까지의 무실점 완벽투에도 파슨스는 웃을 수 없었다. 타선 역시 무득점에 그치며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했던 것. NC 타자들은 3회 2사 만루와 4회 무사 1,2루 절호의 기회를 차례로 맞았지만 원태인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결국 파슨스는 6회 첫 안타와 함께 실점을 내주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2사 후 구자욱에게 안타와 폭투를 허용한 파슨스는 김동엽에게 안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하지만 다시 안정을 찾은 파슨스는 추가실점없이 6회를 마무리한 뒤 7회에도 올라 공을 뿌렸다. 

7회에도 위기가 있었다.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홈런을 맞은 것. 이후 이원석의 번트가 이어지면서 추가 진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 때 파슨스가 날았다. 이원석의 번트 타구가 뜨자 파슨스가 앞으로 달려 나와 다이빙 캐치로 공을 잡았다. 이후 공을 떨어뜨렸지만 1루주자 강민호를 묶으며 숨을 돌렸고, 이후 최영진에게 병살을 유도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파슨스는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완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런 파슨스의 활약에도 NC는 단 1점도 내지 못하며 승리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NC는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외국인 투수의 호투와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에도 연패 사슬을 끊어내지 못한 NC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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