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유로 2020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이적설에 휩싸였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4일(한국 시간) "돈나룸마는 현재 불만을 느낀다. 이번 여름 파리에 주전으로 뛰기 위해 온 것으로 추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벤치로 강등되었다"라며 "그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케일러 나바스와 주전 경쟁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라고 전했다.
1999년생 골키퍼 돈나룸마는 만 16세의 나이에 AC밀란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2015/16 시즌 돈나룸마는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29실점 11번의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5시즌 간 꾸준하게 리그 35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세계 최고 골키퍼 반열에 올랐다.
22세 나이에 AC밀란에서 251경기에 출전해 265실점 88무실점을 기록했고, 지난 유로 2020 대회에서 이탈리아 대표팀 골키퍼로 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돈나룸마의 뛰어난 활약 이후, 돈나룸마의 에이전트 라이올라는 AC밀란에게 고액의 연봉과 에이전트 수수료를 요구했지만 AC밀란이 이를 거부했다. 돈나룸마는 결국 자유계약신분(FA)가 되며 PSG로 이적하게 된다.
하지만 돈나룸마는 PSG 이적 이후 단 2경기 출전에 그쳤다. 기존 주전 골키퍼 자리를 맡고 있던 케일러 나바스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매체는 "돈나룸마는 파리에서 행복하지 않고 그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졌다"라며 "미노 라이올라는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면 돈나룸마를 내년 여름 유벤투스로 이적시킬 가능성과 같은 시나리오를 계획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