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53일 만에 시즌 7호포를 쏘아 올렸다. 홈런 포함 멀티 안타를 때려내며 타율도 0.206으로 상승시켰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6일 만에 경기에 나선 김하성은 이날 달아나는 적시타와 역전 홈런, 끝내기 기회를 만드는 희생번트를 모두 성공시키며 팀의 7-6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2-0으로 앞선 1회, 첫 타석에서 우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린 김하성은 6회 5-5 동점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에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7회 2사 1,2루 타점 기회는 살리지 못했지만, 6-6으로 팽팽하던 연장 10회 승부치기 무사 1,2루 상황에서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며 팀의 끝내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만든 2,3루 찬스서 나온 빅토르 카라티니의 끝내기 내야 안타에 7-6으로 승리, 5연패에서 탈출했다. 모처럼 멀티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기존 0.201에서 0.206까지 시즌 타율을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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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