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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 "제작진, 대본도 가짜로 만든다" 폭로…결혼 커플 누굴까 (나는 SOLO)

기사입력 2021.09.23 07:2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가 반전 데이트를 선보였다. 

지난 22일 방송된 NQQ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11회에서는 11인 솔로남녀가 피크닉 데이트 후 엇갈리는 마음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동안 ‘공식 커플’ 분위기를 풍겼던 영수-영숙 사이의 균열이 포착됐을 뿐 아니라, 영자에게 직진했던 종수가 ‘일단 대기’라고 속마음을 표현해 과연 누가 진짜 결혼 커플일지 미궁에 빠진 것. 나아가 제작진은 이러한 ‘솔로나라’의 대혼돈 러브라인을 정리해주기 위해 특단의 조치로 ‘슈퍼 데이트권’을 발동해 더욱 심장 쫄깃한 재미를 안겨줬다.

이날 피크닉 데이트에서 정순은 영식, 영철과 ‘2:1 데이트’의 주인공이 됐다. 영식, 영철은 정순을 두고 시종일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으며, 서로 “스태프인 줄 알았다”, “선 넘지 말라” 등의 말로 견제에 들어갔다.

그러던 중, 각자의 연애관에 대해 털어놓다가 분위기가 반전됐다. 정순은 “연애할 때, 상대방에 대한 이해의 폭이 높은 편이다. 사업하는 분들도 많이 만나봤는데 사업하다 보면 술집도 갈 수 있지 않나. 여자 친구 입장에서는 당연히 싫지만 (남자 친구가) 신뢰를 주면 이해 가능하다”라고 털어놨다.

이 말을 들은 영식은 데이트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순의 연애관이 제겐 단점으로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반면 영철은 “오늘 데이트가 완벽했다. 템포를 바꿔서 좀더 빠르게 가겠다”고 밝혔다.

영호는 처음부터 마음에 두었던 순자에게 피크닉 데이트를 신청했다. 투박한 이미지와 달리 영호는 모서리까지 깔끔하게 다듬은 샌드위치에 냉동실에 넣어둔 물티슈, 여분의 마스크까지 세심하게 준비했다.

또한 주로 야외에서 일하는 순자의 피부를 걱정해 마스크팩까지 선물해 순자와 이를 지켜보던 3MC를 감동케 했다. 순자는 “오늘 밤에 (마스크팩을) 붙여드리겠다”며 고마워했지만, 데이트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아무리 잘해줘도 제가 좋아하지 않으면 마음이 안 바뀐다”고 ‘찐 속내’를 드러내 반전을 안겨줬다.

영숙은 정수, 영수 두 남자와 ‘2:1 데이트’를 즐겼다. 그런데 영숙은 앞서 첫 데이트에서 완벽하게 잘 맞았던 영수에게 “오늘 좀 빠져 있어라”며 뼈있는 듯한 농담을 던졌다. 영수는 “싫은데?”라고 맞받아치면서도, 영숙과 정수의 즐거운 모습에 거리감을 느끼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데이트 후 영수는 제작진에게 “영숙님이 원래 누구에게나 다 잘해주는 성격이었는데 나 혼자 너무 앞서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피크닉 데이트 후 영숙님에 대해서 살짝 물음표가 생겼다”고 달라진 마음을 밝혔다.

종수는 영자에게 직진, 피크닉 데이트를 즐겼다. 종수와 영자는 각자의 성향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기로 했는데 모든 면에서 확실히 다른 성향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종수는 "모든 게 다 달라서 처음에는 호감이었는데, ‘진지한 연애를 하면 잘 맞을까’라는 의문이 생겼다"며, 영자를 향한 마음을 ‘일단 대기’하겠다고 고백했다.

반면 영자는 “종수씨에게 호기심이 생겼다. 다시 한 번 만나보고 싶다”며 ‘로맨스이몽’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정숙은 피크닉 데이트에서 아무에게도 선택을 받지 못해, 혼자 사이다와 감자를 먹으며 ‘고독’의 시간을 보냈다.

제작진은 갈수록 엇갈리는 솔로남녀를 위해 ‘슈퍼 데이트권’을 긴급 도입했다. 원하는 상대와 자유롭게 데이트하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슈퍼 데이트권’을 두고 솔로남녀는 폐장한 호텔에서 ‘담력 인터뷰’를 치르기로 했다.

호텔 안 205호에서 기다리고 있는 ‘귀인’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오면 그 귀인이 ‘슈퍼 데이트권’을 점지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귀인은 갑작스러운 경운기 사고로 남편을 잃은 사연을 갖고 있었고 가장 먼저 이 귀인을 만나 인터뷰를 한 영숙은 깊은 공감을 보내며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성공적으로 인터뷰를 마친 영숙에 이어 순자도 ‘담력 인터뷰’에 도전했다. 하지만 어두컴컴한 호텔 앞에서 결국 미션 포기를 선언했고, 정숙과 정순은 밝은 미소로 심야 호텔 진입에 성공, 귀인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반면 영자는 “악!”이라고 비명을 지른 뒤, 무릎을 감싸 안고 털썩 주저앉아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과연 다섯 솔로녀들 중에서, 누가 ‘슈퍼 데이트권’의 주인공이 될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3MC 데프콘, 전효성, 이이경은 직접 체감한 ‘나는 SOLO’의 뜨거운 인기를 다시 한번 인증했다. 데프콘은 “도대체 결혼하는 커플은 누구야?”를 외치며 “너무 궁금해서 미칠 것 같다. 주변에서도 많이 물어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이 독한 사람들이다. 대본도 가짜로 만든다”며 숨은 비밀을 폭로했다.

이이경 역시 ‘나는 SOLO' 출연진들의 프로필만 간단히 적은 대본의 실체를 보여주면서 격한 공감을 보냈다.

’코너 속의 코너‘인 ’결혼 커플을 맞혀라‘에서는 전효성과 이이경이 “영호와 순자가 아닐까?”라고 추측했고, 데프콘은 “정순과 영식일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나는 SOLO' 12회는 오는 2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NQQ, SBS PLUS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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