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독일 축구협회가 이재성의 소속 팀 마인츠에 징계를 내렸다.
독일 축구협회(DFB)는 22일(이하 한국시각) FSV 마인츠 05를 상대로 5,000유로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인츠는 지난 8월 8일 독일 4부 리그 팀 SV 엘베스베르크와 DFB-포칼 2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이재성은 이날 후반 27분 교체로 투입돼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마인츠는 후반 28분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44분 안톤 슈타흐가 오른쪽 측면에 올린 크로스를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문전에서 차 넣으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 후반 5분 엘베스베르크가 루카 슈넬바흐의 추가 골로 다시 앞섰지만, 마인츠는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6분 뒤 추가 골을 뽑아내 2-2를 만들었다.
승부차기에 돌입한 마인츠는 8명의 키커가 모두 득점에 성공했지만, 엘버스베르크는 마지막 키커로 나선 본 피에초프스키가 실축하면서 진땀승을 거뒀다.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관중이 말썽을 부렸다. 마인츠의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던 일부 관중은 엘베스부르크의 득점이 터지자 음료가 담긴 컵을 경기장 안으로 집어 던졌다.
이에 DFB는 "징계위원회는 2건의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 마인츠 팬과 구단에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DFB는 지난 8월 8일 치러진 엘베스베르크와의 경기에서 마인츠 관중석의 일부 팬들이 선수들을 향해 액체를 쏟아부었고, 계속해서 컵을 경기장 안으로 던졌다. 이에 5,000유로(한화 약 7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다"라고 알렸다.
이어 "축구협회는 이 징계를 승인했고, 최종 판결만을 앞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DFB 공식 홈페이지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