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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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 쿠만 "1점 위해 에너지 쏟아 부었다"

기사입력 2021.09.21 09:39 / 기사수정 2021.09.21 09:39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로날드 쿠만 감독이 승점 1점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FC 바르셀로나는 21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2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그라나다 CF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2분만에 도밍구스 두아르트에게 선제골을 실점한 바르셀로나는 경기 종료 직전 로날드 아라우호의 동점 골로 승점 1점을 지켰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은 "경기 초반 실점은 우리를 매우 힘들게 마들었다. 2~3번의 잘못된 행동으로 실점했다. 전반 1분부터 시간을 끄는 팀을 상대하게 됐는데 공간을 찾기가 매우 어려웠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앙에 공간이 없었다. 우리의 기본적인 시스템은 4-3-3이고, 전반전에는 이러한 시스템으로 경기했다. 하지만 오늘날의 바르셀로나는 8년 전의 바르셀로나가 아니다. 우리가 원하는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안수 파티와 우스만 뎀벨레가 있었다면 측면에서 보다 옵션을 제공해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쿠만 감독은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고, 날개 쪽에서 스피드를 낼 수 있는 선수도 없었다. 중앙에는 공간이 나지 않았지만, 측면에는 공간이 있었다. 멤피스 데파이와 세르지뇨 데스트, 오스카 밍게사가 측면을 공략했고 상대방을 쥐어짤 수 있었기 때문에 무승부를 만들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팬들은 불행하게 집으로 돌아갔지만, 선수들의 태도는 문제 없었다. 승점을 얻기 위해 우리가 쏟아부은 에너지를 강조하고 싶다. 우리는 헌신과 지지를 받아왔고, 팬들은 우리를 격려했다. 나는 그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이기고 싶다는 야망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쿠만은 경기를 주관한 산티아고 하이메 라트레 심판을 비판했다. "전반 2분부터 시간을 끌었다. 하지만 추가 시간으로 4분만 줬다. 경기 내내 시간을 끈 팀에게 후반 88분이 되어서야 옐로카드를 주는 것은 무용지물"이라고 말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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