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7.06 01:01 / 기사수정 2007.07.06 01:01
[亞컵]中,'천재 이천수는 한국의 불안요소'
[엑스포츠뉴스=홍준명 기자] 이천수는 천재이지만 동시에 불안요소이기도 하다.
중국이 보기에도 이천수는 천재적인 선수인가 보다. 그러나 그들은 동시에 이천수를 한국의 불안요소로 바라보고 있다.
7월 5일, 상해열선은 동방 체육일보의 기사를 전하면서 이천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한국 기자의 말을 빌리자면, 컨디션이 좋을 때의 이천수는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이지만, 컨디션이 나쁠 때의 이천수는 K 리그에서도 별 볼일 없는 공격수라고 한다.
심리상태의 좋고 나쁨이 이 한국의 축구천재의 활약을 어느 정도 결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성적도 이천수의 심리상태가 직접적으로 결정할지도 모른다.
한국의 새로운 스타로서, 이천수는 매우 두드러진 성격을 지녔는데, 이런 개성이 종종 난처함을 가져오기도 한다. 이천수는 감정을 조절 못 해서 종종 경고나 퇴장을 받는다. 바로 그의 그런 성격이 팀의 불안요소가 된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상대팀들은 모두 보이지 않는 반칙을 많이 하는 팀들이다. 이천수의 감정조절이야말로 베어백 감독이 전술운용보다 더욱 중요하다.-동방 체육일보
물론 위의 기사의 내용은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 그러나 그들은 최근 더욱더 성숙해진 이천수의 모습은 아직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어느덧 팀의 리더 급에 속한 그는 더 이상 이전처럼 쉽사리 흥분하지 않으며 팀을 위하는 플레이를 할 줄 아는 선수가 되었다.
위의 기사는 이천수가 경고라도 받기를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이번 대회에서 기량과 더불어 심리적으로도 더욱 성숙해진 이천수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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