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윤석열이 친근한 매력을 어필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는 '대선주자 빅3' 특집으로 꾸며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부로 등장했다. 윤석열 사부를 집중적으로 탐구하기 위한 '집사부 청문회'가 열려, 윤석열 사부의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낱낱이 파헤친다.
이날 윤석열은 멤버들이 도착하기 전에 미리 자신의 집에 자리를 잡고 있던 제작진들이 신경쓰였는지 "과자라도 좀 드릴까?"라고 말하면서 먹을 것을 챙겨주는 다정한 모습으로 시작했다.
이후 멤버들이 도착했고, 윤석열은 이들은 초대한 이유에 대해 "맛있는 것 좀 해드리려고 초대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승기는 "이미지 메이킹을 하시는거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고, 윤석열은 "한번 드려보시라"면서 자신의 요리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윤석열은 본격적으로 요리에 들어갔다. 메뉴는 김치찌개와 불고기, 달걀말이. 윤석열은 깔끔한 김치찌개를 위해 거름망을 사용하는 등 음식을 자주 해 본 느낌을 물씬 풍겼다. 또 불고기도 직접 재우기도 했다. 윤석열은 키우는 강아지 4마리를 위해 매주 금요일마다 특식을 직접 만들어준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멤버들은 윤석열의 친근한 말투에 "동네 형 같다"고 했고, 이를 들은 윤석열은 "그냥 형이라고 그래. 난 지금 백수"라고 말하는 쿨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승기는 "TV에서 봤을 때는 무서운 스타일일 줄 알았다"고 했고, 유수빈은 "약간 주현 선생님과 비슷하시다"고 거들었다. 이에 윤석열은 예상이라도 한듯이 주현의 성대모사를 바로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윤석열은 자신을 형이라고 부르지 못하고 검찰총장님이라고 부르는 이승기에게 "석열이 형이지 무슨. 검찰총장 그만둔지 오래 됐다. 나한테 동생 4명이 생겼네"라면서 시원시원한 모습을 보였다.
또 윤석열은 자신의 과거 사진들을 모아둔 앨범을 멤버들과 함께 봤다. 그 과정에서 대학교 시절의 사진이 공개됐고, 이승기는 "이 모습이 진짜 대학생 때라는거죠?"라고 거듭 물었고, 양세형은 "45세 때 사진 아니냐"고 윤석열의 노안 외모에 쐐기를 박아 큰 웃음을 줬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