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수비에서 부상을 면했다. 타격은 하루 만에 방망이가 식었다.
최지만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 경기에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 최지만은 첫 타석에 섰고 좌완 선발 타릭 스쿠발을 상대했다. 하지만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에는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2루수 정면으로 향하는 땅볼을 쳤고 병살타로 막혔다.
다음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7회 최지만은 선두타자로 등장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2루 진루에 그쳤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 2사 1, 2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3루수 뜬공에 머물렀다.
최지만은 수비에서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5회 투수 라이언 야브로의 송구를 잡는 과정에서 최지만의 왼팔과 1루로 달려 오던 데릭 힐의 머리가 부딪혔다. 최지만은 몸 상태에 별다른 이상이 없었고 남은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힐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곧바로 교체됐다.
이날 최지만은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한 방망이가 하루 만에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47에서 0.243으로 떨어졌다.
한편 탬파베이는 타선이 4회 이후 득점을 뽑지 못하며 3-4 석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탬파베이는 92승 57패를 기록했고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매직 넘버를 지우지 못했다.
사진=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