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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의 XP] '국민 거포' 박병호, KBO리그 최초 3년 연속 40홈런 달성

기사입력 2021.09.18 07:00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8년 9월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의 시즌 13차전 경기, 넥센이 10:7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이날 박병호는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동점 스리런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4:7의 스코어로 끌려가던 7회말 무사 1,3루 박병호는 두산의 세 번째 투수 박치국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커브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겼다. 팀을 구해낸 결정적 동점 스리런은 박병호의 시즌 40호이자 KBO리그 최초 3년 연속 40홈런, 역대 17번째 250홈런이었다. 

2014시즌 52홈런, 2015시즌 53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도전으로 자리를 비운 2016, 2017시즌 이후 국내 무대에 복귀했다. 2018시즌 돌아온 홈런왕의 모습으로 KBO리그 사상 첫 3년 연속 40홈런이라는 역사를 쓴 것.



경기 후 박병호는 "3년 연속 40홈런에 대해 신경을 안 쓰려고 했지만,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기록이었다. 중요한 상황에 홈런이 나왔고, 팀이 이길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투 스트라이크를 당하는 순간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 볼을 골라내면서 찬스가 왔다. 풀카운트로 바뀌는 과정에서 찬스를 잘 살리게 되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즌 초 종아리 부상으로 30경기를 결장했던 그는 "부상을 당하면서 홈런 개수는 포기한 상태로 복귀를 맞이했다. 한 달을 쉰 덕에 체력을 충전한 것이 후반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홈런왕 라이벌인 김재환에 대해서는 “아시안게임 때 대화를 많이 나눴다. 서로의 장점을 많이 배우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병호는 "오늘 홈런이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다른 팀 승패에 신경 쓰지 않고 매 경기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병호는 2018시즌 113경기 출전해 타율 0.345 43홈런 112타점을 기록, 출루율 0.457 장타율 0.718로 2개 부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리며 타격 2관왕에 올랐다.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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