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방출대기된 양현종(33, 텍사스 레인저스)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으로 간다.
존 블레이크 텍사스 홍보 담당 부사장은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16일 방출대기된 좌투수 양현종이 트리플A 라운드 록으로 완전 배치됐다"고 밝혔다. 텍사스는 전날 외야수 윌리 칼훈의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 복귀를 위해 양현종을 양도지명한다고 발표했지만 하루 만에 구단 산하 트리플A 팀인 라운드 록에 남게 됐다.
방출대기 상태였다면 일주일 동안 다른 구단의 제안을 받거나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을 수 있었지만, 마이너리그에 남는 양현종은 잔여 시즌을 미국에서 마치게 됐다. 지난 6월에도 방출대기된 바 있는 그는 도전을 이어 갔지만 지난달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불펜으로 나선 4경기에서 6⅓이닝 4실점에 그쳤다.
양현종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12경기(선발 4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5.60(35⅓이닝 22자책)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64를 기록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