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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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부재=라리가 전체의 자책골"

기사입력 2021.09.16 15:07 / 기사수정 2021.09.16 15:07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루메니게 전 뮌헨 회장이 바르셀로나의 안타까운 현실을 꼬집었다.

FC 바르세로나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2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FC 바이에른 뮌헨에게 0-3 대패를 당했다. 단 한 차례의 유효슈팅도 없었던 무기력한 패배였다. 슈팅 개수 역시 5-17로 차이가 컸다.

독일 축구의 '전설' 카를-하인츠 루메니게 전 뮌헨 회장은 16일 독일 빌트TV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바르셀로나의 암울한 미래를 이야기했다.

루메니게는 "바르셀로나는 당분간 유럽 최고의 팀이 되지 못할 것이다. 뮌헨은 바르셀로나의 홈에서 그들을 궁지로 몰아넣었고, 3-0 스코어가 나왔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이 정도면 잘 버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리오넬 메시의 부재를 바르셀로나의 부진 원인으로 꼽았다. "메시 없이 경기를 치른 바르셀로나는 영혼이 찢어졌다. 메시가 떠난 뒤 어려운 시기에 직면했다. 메시를 떠나 보낸 것은 스페인 리그 전체가 자책골을 넣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항상 공격적인 축구를 하고 상대 팀을 압박하는 팀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뮌헨과의 경기에서 최소 75분은 뮌헨이 지배했다. 전술적으로 얼마나 우월한지 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경기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유럽 무대에 신호를 보냈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최고 중의 최고'가 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5일 경기 종료 후 스페인 스포르트는 "슬픈 현실, 바르셀로나가 스몰 클럽 같은 경기를 펼쳤다. 강팀인 뮌헨과 맞붙어 단점이 전부 드러났다. 그들의 모습은 챔피언스리그 최고의 팀과 거리가 멀었다. 모든 면에서 전형적인 스몰 클럽처럼 패배했다"라고 보도하며 어려운 현실을 비췄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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