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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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자질 차이"...스콜스, 옛 동료 솔샤르 비판

기사입력 2021.09.15 16:55 / 기사수정 2021.09.15 16:55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스콜스가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솔샤르 감독에 일침을 날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5일(한국시각) 스위스 베른에 위치한 슈타디온 방크도르프에서 열린 2021/22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BSC 영보이스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 13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35분 아론 완-비사카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고, 후반 20분과 경기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에 구단 '레전드' 폴 스콜스가 옛 동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영국 BT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스콜스는 "지난 시즌 바샥셰히르전과 똑같다. 우리는 그 경기에서 지고 후회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지난 시즌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H조에서 이스탄불 바샥셰히르와 만났다. 3차전에서 터키로 원정을 떠난 맨유는 1-2로 패배했고, 이 경기 패배가 원인이 되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스콜스는 "주말 리그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던 제시 린가드가 경기 막판 큰 실수를 저질렀다. 유럽 어디를 가든 실력을 보여주러 가는 것은 힘든 일이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출발은 좋았다. 하지만 아론 완-비사카의 나쁜 볼터치는 나쁜 태클로 이어졌고, 그가 퇴장당한 후 경기는 완전히 뒤집어졌다"라고 말했다.

스콜스는 맨유가 이번 이적시장에서 큰 돈을 투자한 만큼 트로피를 들어 올려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맨유 팬들이 맨유에게 기대하는 것은 트로피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는 조용했다. 솔샤르는 우승할 수 있는 스쿼드를 만들었고, 이제 그는 성과를 내야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 첼시, 리버풀과 비교할 때 맨유는 감독 자질에서 차이가 난다. 맨유는 훌륭한 팀을 만든 솔샤르 감독과 함께하고 있다. 이제 그는 어디서든 우승해야만 한다"라고 주장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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