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정민 아나운서가 출산을 앞둔 근황을 전했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발이 퉁퉁 부어서 주먹조차 쥐어지지 않은 아침. 씩씩하게 일어나서 스스로 학교 갈 준비를 하는 딸내미를 위해 억지로 사과를 깎았다"며 "그 모습이 아홉 살 아이 눈에도 힘겨워 보였는지 '엄마 나 아침에 과일 안 먹어도 돼^^'하며 싱긋 웃는 아이의 말에 눈물이 핑 돌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녀석은 이제 곧 누나가 된다는 사실이 너무 싫다고 말하면서도 힘들어하는 엄마를 보며 어쩌면 가장 먼저 준비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정작 엄마는 아직도 준비가 안 됐는데 두렵고 떨리고 막막한 건 왜 때문에 둘째가 더 심한 건지. 노산이라 더욱더 자신이 없는데 딸래미가 옆에서 힘을 실어 준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몸을 잘 챙기라며 보내준 지인들의 선물들을 언급한 이정민 아나운서는 "툭하면 눈물이 나는 호르몬 폭발 만삭 임산부. 좋은 공기 청명한 맑은 하늘에 또 한번 울컥하며 하루 시작한다"며 인사를 건넸다.
한편 사진 속에는 출산을 앞두고 퉁퉁 부은 이정민의 손이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KBS 31기 이정민 아나운서는 2012년 3살 연상 이비인후과 의사와 결혼, 이듬해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최근 8년 만에 둘째를 임신, 출산을 앞두고 있다. 지난 6월 18일 출산을 위해 3년 동안 진행해오던 '아침마당' 방송을 떠났다.
다음은 이정민 아나운서 글 전문.
손발이 퉁퉁 부어서 주먹조차 쥐어지지 않은 아침 .. 씩씩하게 일어나서 스스로 학교갈 준비를 하는 딸래미를 위해 억지로 사과를 깎아봅니다 ..
그 모습이 아홉살 아이 눈에도 힘겨워 보였는지 “엄마 나 아침에 과일 안먹어도 되~^^ “ 하며 싱긋 웃는 아이의 말에 눈물이 핑 돌았네요… ㅠㅠ
요녀석은 이제 곧 누나가 된다는 사실이 너무 싫다고 말하면서도 힘들어하는 엄마를 보며 어쩌면 가장 먼저 준비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정작 엄마는 아직도 준비가 안되었는데 두렵고 떨리고 막막한건 왜때문에 둘째가 더 심한건가요? 노산이라 그런지 더욱더 자신이 없는데 딸래미가 옆에서 힘을 실어 주네요.
또 구호물자처럼 속속 보내주시는 맛있는 음식들 먹으며 끝까지 힘내 볼게요 ㅎㅎ 드라마 마인에서 이보영 님께서 임산부일때 드셨던 그 홍옥 저도 언니님 덕분에 맛있게 먹고 있고 아침대용으로 너무 좋은 ㅇㅇㅇ 언니의 구호식품 들도 잘 먹게 되네요. 이쁜 동생이 통크게 보내준 갈비 는 곧 개봉예정!
툭 하면 눈물이 나는 호르몬폭발 만삭임산부. 좋은 공기 청명한 바라무맑은 하늘에 또 한번 울컥하며 하루 시작합니다. 좋은하루보내세요.
사진 = 이정민 인스타그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