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YGX가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YGX 소속 신예 안무가 리정(이이정), 여진(전여진), 예리(김예리), 지효(박지효), 이삭(우이삭)은 지난 14일 방송된 Mnet 댄서 크루 배틀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4회에서 'K-POP 4대 천왕' 미션 가운데 '보아 대진' 주자로 나섰다.
이날 YGX는 보아의 'Eat You Up', 'Better'에 맞춰 무대 영상을 준비했다. 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지효는 "보여줄 때가 왔다"라며 오히려 기대하는 모습이었고, 여진은 "범접할 수 없는 안무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리정은 "유일한 비걸(B-girl) 예리라는 막강한 무기가 있어서 걱정이 안 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안무 카피'라는 챌린지 특성을 살려 YGX는 예리의 브레이킹 댄스를 살린 독보적인 안무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상대 팀이 "예리 말고 다른 YGX 멤버들도 할 수 있냐", "우리는 못 하겠다"라고 도발하자 리정은 "당연히 할 수 있다", "못 하겠다면 집에 가시면 된다"라고 프리즈 포즈로 당당하게 받아치는 유쾌함까지 갖춘 모습이었다.
YGX의 무대 영상을 본 다른 댄서들은 "너무 잘 맞는다. 무대가 깔끔하다. 잔인하다"라고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노래의 원곡자이자 파이트 저지 보아는 "YGX가 브레이킹을 넣은 것도 전략이다. 클린하다. 멤버들의 표정이 너무 좋다. 다른 팀의 안무를 이렇게 압도되게 만들 수 있다는 건 명확하게 YGX의 승리"라며 자신에게 주어진 200점 중 151점을 YGX에게 줬다.
보아의 151점을 포함해 YGX는 파이트 저지 점수에서 전체 최고점인 396점을 받았다. 이전 계급 미션 당시 견제를 받아 생긴 50점의 감점에도 YGX는 조회수 47만 1694회, 좋아요 5만 2009개로 글로벌 대중 투표 점수 550점을 추가 획득하며 8크루 중 가장 높은 896점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는 YGX의 퍼포먼스가 기술은 물론, 대중성으로도 인정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상 못한 승리 후에 리정은 "심장이 아프다. 큰 점수차로 이겨서 '진심은 통한다', '간절함은 통한다'라고 느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첫 미션이었던 '노 리스펙' 약자 지목 배틀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YGX는 이번 'K-POP 4대 천왕 미션'에서도 최고점 승리라는 뜻깊은 기록을 썼다. 다시 한번 '스트릿 우먼 파이터' 최강 크루임을 확인한 YGX가 다음 미션에서 또 어떤 매력적인 댄스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되고 있다.
사진=Mnet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