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은가은이 결혼 계획을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에서는 '미스트롯2' 출신의 양지은, 은가은, 마리아가 오랜만에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지은과 은가은은 추석을 앞두고 고향에 가지 못하는 마리아를 위해 장을 봐서 대접해줄 계획으로 남대문 시장으로 향했다. 장을 보기 전에 은가은은 "누구 카드로 장을 볼까요?"라면서 양지은을 향해 "('미스트롯2') 진이시잖아요. 돈 많이 버셨잖아요"라면서 웃었다.
이를 들은 양지은은 "(은가은이) 언니이지 않냐"고 했고, 은기안은 "요즘 언니라고 돈 쓰는 거 없다. 돈을 더 잘 버는 사람이 언니지 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시장에 들어서서 먼저 이름이 불리는 사람의 카드를 쓰기로 했고, 그 결과 양지은의 카드가 당첨됐다. 은가은은 양지은의 카드로 마리아와 함께 먹을 한우를 사려고 했고, 이에 양지은은 "마리아는 미국산 소고기를 더 좋아할 수도 있다"는 말로 웃음을 줬다.
이후 은가은 집으로 향한 양지은은 음식을 만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은가은은 "이제까지는 꼬박꼬박 명절에 고향에 갔는데, 이번에는 일 때문에 못 간다. 15년 만에 처음이다. 엄마한테 '스케줄 때문에 못 간다'고 말하는게 소원이었는데, 이번에 소원을 풀었다"면서 웃었다.
또 양지은은 '미스트롯2'에서 眞을 한 후 달라진 점을 언급하며 "처음으로 수입이 생겼었다. 내가 번 돈으로 무언가를 하는 것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남편 카드를 쓰면 남편이 눈치를 주지 않아도, 괜히 눈치가 보였는데, 이제는 내 카드로 마음 편하게 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양지은은 은가은에게 결혼 계획에 대해 궁금해했고, 은가은은 "결혼 하고 싶다. 나는 아이도 3명을 낳고 싶다. 배우자의 나이는 상관이 없다. 나이가 어려도 말이 잘 통하면 괜찮다"면서 자신의 이상형으로는 "내가 말이 많아서 과묵한 남자가 좋다. 그리고 입술이 도톰한 남자를 좋아한다"면서 "내가 뽀뽀 귀신이다. 뽀뽀할 때 푹신푹신한 느낌이 좋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후 마리아가 등장했고, 마리아는 언니들이 준비한 음식에 깜짝 놀랐다. 특히 양지은과 은가은은 마리아의 생일까지 챙겨줬고, 마리아의 부모님의 영상편지까지 준비했다. 이에 마리아는 눈물을 글썽이면서 감동했다.
사진=TV CHOSU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