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집에 돌아오니 난장판이 되어 있었다. 특급 에이스 게릿 콜(31)은 소속팀 뉴욕 양키스를 위기에서 구출할 수 있을까.
양키스 구단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선발 투수 콜의 복귀전을 오는 1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로 예고했다.
콜은 지난 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 3⅔이닝 3실점(2자책) 후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강판됐다. 다행히도 부상은 심각하지 않았고 한차례 로테이션을 거른 뒤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되었다.
갈 길 바쁜 양키스는 콜의 복귀로 미소를 짓게 되었다. 에이스의 존재감은 대체 불가다. 올 시즌 26경기에서 14승 7패 158⅔이닝 217탈삼진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하며 선발진을 진두지휘했다. 여기에 아메리칸리그 다승 선두에 올라 있다. 콜은 부상을 당하기 전에 선발 4연승을 질주하며 팀의 연승에 공헌했다.
콜은 이번 시즌 한차례 볼티모어 타선과 맞붙었다. 지난 4월 7일 홈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1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수확한 바 있다. 통산 성적도 압도적이다. 6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1.36 성적을 거뒀다. 이번 등판은 시즌 15승 달성할 절호의 기회다. 선발 맞대결 상대는 좌완 알렉산더 웰스(1승 2패 평균자책점 7.15)다.
양키스는 지난 10경기에서 고작 2승 수확에 그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로 추락했다. 부진한 경기력으로 7연패 수렁에 빠지기도 했다. 지난달 13연승을 달성했던 퍼포먼스가 실종됐다. 콜의 부재를 여실히 실감했다. 복귀전을 앞둔 콜의 임무가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