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애도사2'에 출연한 강예빈이 도사팅 후 뒷 이야기를 밝혔다.
강예빈은 SBS플러스 '연애도사' 시즌2 방송 후 엑스포츠뉴스에 "고경표 씨와 연락을 조금씩 하고 있다. 본 방송을 본다는 문자도 왔다. 고깃집 이후에 아직 만난 적은 없다. 고경표 씨의 식당에 가겠다고 해놓고 너무 바빠서 가질 못했다. 지금은 안부 정도를 묻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강예빈은 "처음 봤을 때 이상형은 아니었지만 눈빛이 착해 보였고 배려심이 많은 스타일 같았다. 여자에게 억지로 배려있게 하려고 하는 것과 몸에 밴 것은 다르지 않나. 나이가 되면 보이는데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이 배어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열렸다"라고 이야기했다.
고경표 씨는 강예빈보다 세 살 연하인 37세로 세계 3대 요리학교를 졸업하고 한남동 프랑스 식당에서 오너 셰프로 일한다.
이에 대해 "연하든 연상이든 상관 없다. 너무 많거나 어리지만 않으면 나이 차이는 크게 상관 없다. 친구가 될 사람을 원하기 때문에 베스트 프렌드를 찾고 있다. 셰프라는 직업은 그렇게 관심을 가진 분야는 아니었는데 섬세한 부분이 있더라. 인간인 이상 눈을 보고 대화할 때 안 믿을 수 없는 것 같다. 따뜻하고 행복했다"라고 전했다.
강예빈은 "진지한 마음으로 출연했다. 진지하게 하지 않을 거면 안 나가는 게 맞다"라면서 "상대가 연예인이 아니어서 괜히 댓글 같은 것에 상처를 받으실까 걱정된다. 방송이나 기사를 보면 다들 잘 된 거로 알고 있는데 한 번 만나고 어떻게 알겠냐. 앞으로 기회가 있을 수 있고 없을 수 있고 모르는 거다. 조만간 고경표 씨와 그 가게에 들를 예정이다. 공개 연애를 한 적도 없고 스캔들이 나본 적도 없어 조심스럽기는 하다. 심장이 뛰는 대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예빈은 13일 방송한 '연애도사' 시즌2에서 "중대사를 결정하러 나왔다. 아이 아빠를 찾으러 나왔다"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빠른 83년생이라는 강예빈은 "한국 나이로 마흔이다. 그냥 연애할 남자를 만나겠나. 지금부터 만나는 남자는 결혼으로 갈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한다. 부모님은 너무 원하신다. (상대가) 멀쩡하기만 하면 가라고 하신다. 엄마도 내가 센 것을 안다. 나만의 공간이 필요하고, 간섭받는 것도 받는 것도 싫어하는 스타일이라는 것을 아시니 '남자가 너 좋다고 하면 결혼해라'는 말씀을 하신다"고 말했다.
강예빈은 마지막 연애는 2년 전이며 그동안 5번의 연애를 해봤다고 말했다. 집순이어서 사람을 만날 기회가 잘 없다고 한다.
사주도사는 강예빈에게 남자를 좀처럼 찾기 어려운 여자라며 처음으로 내년부터 4년간 남자운이 들어온다고 사주를 풀이했다. 친구 같은 남자, 안정적인 월급을 받는 사람, 강하고 센 부분을 서로 보완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했다.
고경표 씨와 만난 강예빈은 처음에는 그가 마음에 들지 않는듯 했으나 점차 호감을 드러냈다. 이성관도 잘 맞았다. 고경표 씨는 요리를 못한다는 강예빈에게 "내가 하면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이를 갖고 싶은 생각이 있는 거냐"는 고경표 씨의 물음에 "그렇다. 아이 때문에서라도 결혼을 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고경표 씨는 "부모님 집이 근처인데 맛있는 돼지고기 집이 있다. 소주 마시면서 밥을 먹을 수 있을까"라며 애프터신청을 했다. 이에 강예빈은 "(녹화) 끝나고 가서 먹을까요?"라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강예빈은 고경표씨와 다시 만날 의향이 있냐는 MC들의 말에 "있다"고 말했다. 고경표 씨도 강예빈을 다시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두 사람의 다음 만남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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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