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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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신인지명] "만족합니다" 두산 두 가지 콘셉트 있었다

기사입력 2021.09.13 16:46 / 기사수정 2021.09.13 17:00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가 새로운 화수분의 주역이 될 신인들을 모두 선발했다.

두산은 1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군산상고 투수 김동준을 지명했다. 193cm, 100kg의 체격 조건을 가진 좌투좌타 김동준은 투타 가리지 않고 뛰어난 재질을 보였다는 평가다. 이날 두산에는 김동준을 비롯한 5명의 투수가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외야수는 3명, 내야수와 포수는 각 1명이 지명받았다.

두산의 지명 콘셉트는 명확했다. 이복근 두산 스카우트팀 팀장은 신인 드래프트 중간 인터뷰에서 "좌투수 보강과 힘 있는 우타자 보강에 중점을 뒀다"며 "좌투수로는 김동준, 이원재, 정유석을 지명했고 힘 있는 타자로 신민철과 전희범을 영입했다. 현재까지 대체로 만족할 만한 지명이다"라고 말했다. 좌투수의 세대 교체가 필요한 두산은 1, 2라운드 지명권을 모두 좌투수에게 행사한 뒤 3, 4라운드에는 타자 선발에 집중했다.

1라운드에 지명받은 김동준은 투타에 걸쳐 야구 재능을 보였다. 투수로는 올해 고교리그에서 5경기 1패, 평균자책점 2.45(11⅓이닝 3자책)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36을 기록했다. 11⅓이닝 동안 삼진 17개를 잡았다. 타석에서는 19경기 타율 0.403(67타수 27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136을 기록했다. 투수에만 집중한 경남고 이원재는 올해 11경기 1승, 평균자책점 2.89(28이닝 9자책) WHIP 1.46을 기록했다.

두산이 우타 유망주로 평가한 휘문고 신민철은 올해 18경기 타율 0.322(59타수 19안타) OPS 1.139, 5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향후 대형 3루수로도 성장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올해 3루수로 141⅔이닝을 뛰었다. 인상고 우투우타 외야수 전희범은 올해 22경기 타율 0.243(70타수 17안타) OPS 0.825, 2홈런 15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주로 우익수(163⅔이닝)로 나섰지만 올해 2루수 수비(1⅓이닝)도 잠시 봤다. 

사진=KBO, 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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