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게리 네빌은 파스칼 스트루이크에게 내려진 퇴장 판정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리버풀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즈의 앨런 로드에서 열린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3-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하비 엘리엇이 파스칼 스트라위크의 태클에 심각한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엘리엇은 후반 15분 파스칼 스트라위크의 거친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발목에 통증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나갔다. 스트라위크는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발목 탈구 부상으로 알려진 엘리엇은 수술받을 예정이다.
경기를 관장했던 크레이그 포슨 주심은 엘리엇이 쓰러진 후에도 경기를 진행했다. 파울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엘리엇의 상태를 본 뒤 스트루이크에게 다이렉트 퇴장을 지시했다. 게리 네빌은 이 부분을 지적했다.
네빌은 스트루이크에게 주어진 퇴장 판정이 과한 판정이라고 주장했다. 13일 영국 스카이스포츠 방송에 출연한 네빌은 "가장 중요한 것은 엘리엇의 상태다. 하지만 스트루이크에게 퇴장 판정을 내린 것이 맞는 결정인지 잘 모르겠다. 스트루이크의 태클을 보고 다치게 할 의도가 전혀 아니었다고 확신했다"라고 말했다. 네빌은 "레드카드는 태클 자체보다는 부상 결과에 따른 판정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엘리엇의 부상은 리플레이를 보여주지 않을 정도로 큰 부상이었다. 엘리엇의 상태를 본 선수들은 충격을 받아 눈을 가리기도 했다. 태클을 시도했던 스트루이크 역시 큰 충격을 받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네빌은 스트루이크의 태클 자체는 문제가 없었지만, 불행히도 부상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네빌은 "물론 엘리엇이나 리버풀 팬들에게 어떤 위로도 되지 않겠지만, 스트루이크를 비난하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다. 엘리엇이 빠르게 부상에서 회복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3일 "엘리엇은 발목이 탈구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 주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알렸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