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줄타기부터 택견까지 명인들을 만났다.
12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김선호, 딘딘, 라비의 문화유산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문화유산 특집을 맞아 3대 3 팀전에 돌입하게 됐다. 멤버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윗 마당, 아랫마당의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미션에 성공해 저녁식사 복불복에서 유리하게 쓰일 황금 거북을 최대한 많이 획득해야 했다.
방글이PD는 윗마당과 아랫마당에는 각각 3개, 2개의 문화유산이 있다고 말했다. 방글이PD는 윗마당의 한 곳에는 점심식사 복불복도 포함되어 있는데 만약 미션에 성공하면 황금 거북도 얻고 점심식사도 하지만 실패하면 그 반대 상황이 된다고 했다. 반면에 아랫마당의 경우 문화유산이 적은 대신 별도의 미션 없이 점심식사가 제공된다고.
멤버들은 각자 앉은 방석 복불복의 순서에 따라 원하는 마당을 선택해 팀을 이루게 됐다.
윗마당 팀이 된 김종민, 문세윤, 딘딘은 가장 먼저 줄타기를 소개하게 됐다. 줄타기 인간문화재 김대균이 멤버들을 맞이했다. 김대균은 외줄에서 여러 가지 줄타기 동작들을 선보였다. 멤버들은 평소 줄타기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을 물어봤다. 딘딘은 유네스코에 등재가 되면 연금도 나오는지 물어봤다. 김대균은 연금은 나오지 않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아랫마당 팀 연정훈, 김선호, 라비는 한국전통무예 택견 소개에 나섰다. 김선호는 택견 시범을 보고 "'각시탈'이 생각 났다. '각시탈'의 주 무술이 택견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멤버들에게 택견을 알려주기 위해 택견 전승 교육사 신종근이 등장했다.
신종근은 멤버들에게 견주기 시범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라비는 "걱정되기 시작한다"며 벌써 택견에 취하기 시작한 연정훈을 염려했다. 김선호 역시 아직 미션이 뭔지 알지 못한 상태로 연정훈과 붙기 싫다고 했다.
신종근은 김선호가 어떻게 택견을 접하게 됐는지 궁금해 하자 자신의 큰아버지이자 초대 인간문화재인 신한승의 영향으로 택견을 이어받게 됐다고 말했다.
아랫마당 팀은 황금 거북 5개가 걸린 택견 미션으로 이크에크 단어 찾기에 도전했다. 6명의 택견 사범들의 양 발바닥에 글자를 붙여놓고 움직이는데 그 글자를 보고 세 글자 단어 세 개를 조합해내면 성공이었다. 멤버들은 "하나도 안 보인다"고 당황스러워했다.
김선호의 활약으로 라이터와 드라이까지 맞힌 가운데 나머지 한 개의 단어만 더 조합하면 황금 거북 2개 획득이 가능한 상황이 됐다. 라비가 드라마를 맞히면서 아랫마당 팀은 택견을 소개하며 황금 거북 2개를 손에 넣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