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 "무사만루 막아준 심창민, 막판 분위기 이끌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윤승재 기자) "무사 만루 위기를 막아준 심창민, 후반 벤치 분위기 이끌어줬다."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역전승을 일군 선수들을 칭찬했다. 

삼성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방문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2연승 행진을 달렸다.

선발 백정현이 6이닝 4실점으로 다소 고전한 가운데, 7회까지 패색이 짙었던 삼성이다. 하지만 8회초 상대 필승조 강재민을 상대로 오재일이 적시 2루타를 쳐내며 동점을 만들었고, 9회초엔 피렐라가 상대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내며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8회말 무사 만루 위기를 연속 3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심창민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경기 후 허삼영 감독은 “박해민이 수비에서 튼튼한 방패가 돼줬고, 공격에서도 좋은 역할을 했다”라면서 “심창민이 무사 만루 위기를 막아준 건 후반 벤치 분위기를 이끌어주는 계기가 됐다”라며 승리를 지킨 수비와 마운드를 칭찬했다. 

이어 허 감독은 “오재일과 피렐라가 공격을 이끌어주며 돌파구를 마련해줬다”라고 타자들을 칭찬한 데 이어, “오승환이 3연투를 했는데도 깔끔하게 막아주면서 끝판대장의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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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