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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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카타르!] 결승전, "Japan, Number-one, wohoo!"

기사입력 2011.02.20 21:34 / 기사수정 2011.02.20 21:34

유태양 기자

 [엑스포츠뉴스=카타르, 유태양]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대 호주의 결승전을 취재하기 위해 '까르와' (-택시 및 버스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칼리파 스타디움으로 향했다.

사람이 붐빌것을 우려하여 2시간 정도 일찍 도착했지만, 이미 관객들은 출입구 앞에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입구 근처의 매표소는 죄다 'Sold out(매진)'이라는 문패를 걸고 있었다. 칼리파 스타디움은 현재 카타르 내 최대,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경기장이다. 경기장 옆에는 아시안 컵과 월드컵 개최를 축하하는 Aspire Tower가 서 있고, 까르푸와 Villagio라는 쇼핑몰이 입점해 있다. 이 지역을 Aspire Garden 이라고 부른다.

▲ 두 시간 일찍 왔지만, 이미  칼리파 스태디움은 붐비고 있었다.

호주와 일본 외에도 수많은 국적의 사람들이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엄격한 검문 후에 외부 게이트를 통과했다. 사람들이 너무 몰렸기에 몇몇 출입구를 열었다 닫았다를 거듭했는데, 계획성 없는 행정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행정의 착오로, 혼란이 가중되기만 하였다. 한참을 기다린 후 경기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 행정착오로 관객들은 이쪽저쪽 게이트를 옮겨다니며 줄을 서야 했다.

결승전이라 그런지 일부 VIP 석을 제이하고는 경기장 곳곳이 꽉 차 있었다. 다양한 국적, 인종의 사람들이 모여 경기장이 떠나가라 함성을 질렀다. 모두 역사적인 순간을 즐기고 있었다.

▲ 꽉 찬 경기장. 경기 전반 종료 즈음에 경기장에는 3만 7천 명이 입장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자리를 잡으며 주변 사람들을 인터뷰하기로 했다. 인자해 보이는 호주 아저씨를 만나 인터뷰를 시도했다.

- 이름이 무엇인가?

토니 앳킨슨(Tony Atkinson)

- 관광객인가? 아니면 이곳에 거주하는가?

관광객이다.

 - 호주의 결승 진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당연히 기쁘다. 우리팀은 2006년에도, 2010년에도(월드컵을 의미) 좋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의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 이번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호주에는 어떤 선수를 좋아하는가?

루카스 닐, 해리 큐얼. 슈와처 모두 좋은 선수다. 그 외에도 좋은 선수가 많다. 특히 유럽파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 누가 이길것 같은가?

호주. 우리는 한동안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우리 선수들은 승리에 목말라 하고 있고, 전사의 심장을 지녔다.

- 누가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겉 같은가?

해리 큐얼을 믿는다.
 
필자는 급히 친해진 앳킨슨 씨의 옆자리에서 함께 경기를 응원하기로 하였다. 앳킨슨 씨에게 호주의 응원을 알려달라고 했다. 그는 'Aussie Aussie Aussie! oy, oy, oy!'라는 응원 구호를 알려주었다.

펜스 너머로 30명 정도 되는 호주 응원단 'Socceroo'의 젊은이들이 이 구호를 외치며 노란색과 녹색이 섞인 호주 머플러를 휘두르고 있었다.
 
호주 응원단 너머에는 일본 응원단 'Ultra Nippon'이 청색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고 있었다. 둥둥둥 울리는 북소리가 우리네 응원 문화와 닮아, 왠지 모를 친숙함을 느끼게 하였다.

일본 응원단은 백여 명쯤 되어 보였다. 숫자도 호주 응원단보다 많았고, 플래카드 등 응원 도구도 잘 되어 있었다. 앳킨스 씨는"우리도 좀 더 준비를 했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워하였다. 일본인과 호주인이 아닌 관중 중에서는 일본을 응원하는 관중들이 훨씬 많았다. 아마도 같은 아시아 인으로써의 친근감 때문인 것 같았다.
 
곧 전반이 시작했다. 일본의 정확한 패스와 호주의 강력한 몸싸움이 맞섰다. 일본의 혼다 게이스케는 플레이 메이커로 경기를 현명하게 조율했다.

반면 호주에서는 슈워처의 노련함과 판단력이 돋보였다. 진정한 골키퍼란 슈퍼세이브보다, 위기를 사전에 봉쇄한다는 격언을 떠올리게 하였다. 서로 한 차례의 위기를 넘긴 후 전반을 마쳤다. 노란 유니폼을 입은 호주 응원단 젊은이들은 머플러를 계속 휘두르며 'GO, GO, Aussie'를 외쳐대느라 목이 쉬었다.
 
전반이 끝난 후 일본 응원석으로 가 인터뷰를 하기로 했다. 열심히 응원하는 일본인 젊은이들 3명을 인터뷰했다.



▲ 왼쪽부터 곤도, 사나다, 무라카와. 일본 젊은이들은 일본이 이길거라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 이름이 무엇인가?

곤도 마사히로, 사나다 고스케, 무라카와 이사오

- 관광객인가?

현지에서 일하고 있다.

- 누가 이길 것 같은가?

당연히 우리가 이긴다. 일본 짱!(Japan, Number-one, wohoo!)

- 몇 골 차로 이길 것 같은가?

3 - 0.

- 누가 넣을 것 같은가?

혼다 게이스케 한 골, 마에다, 오카자키, 나가토모도 한 골씩.

- 그럼 총 4골인데?

어 그런가…4 - 0 으로 이길 것이다.

- 누가 이 경기에서 가장 돋보일 것 같은가?

물론 혼다 게이스케다. 그는 아시아 최고의 미드필더다.

서둘러 자리로 돌아오니 후반이 시작되었다. 전반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후반이었다. 호주의 골이 들어갔지만, 호주 선수의 파울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적인 기회는 일본이 많이 잡았지만, 결정적인 기회는 호주에게 조금 더 많이 갔다.

후반 36분 큐얼이 골키퍼와의 1대 1 기회를 맞았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별다른 득점 없이 또다시 후반이 지났다. 경기장 곳곳에 '니폰! 니폰!'을 외치는 목소리가 워낙 커, 마치 일본의 홈경기를 치르는 듯했다.
 
후반 종료 후, 호주 응원석에서 응원하는 동양계 남성이 있기에 흥미를 느끼고 질문을 던졌다.

▲ 호주 응원석에서 경기를 즐기고 있는 Michael 씨. 언뜻 자리를 잘못 앉은 일본인인 줄 알았다.
 
- 이름이 무엇인가? 국적은?

Michael.N.Garcia. 필리핀인이다. 4년째 카타르에서 일하고 있다.

- 필리핀에서 축구의 인기는 어떤가?

지금까지는 농구가 필리핀의 주류 스포츠였지만, 최근 점점 축구가 인기를 끌고 있다.

- 왜 호주를 응원하는가?

이곳에 같이 온 친구가 호주인이다. 사실 내 증조모는 일본인이다.

- 누가 이길 것 같은가?

글쎄…그냥 경기를 보러왔다. 아마도 호주가 이겼으면 한다.

연장이 시작되고 양쪽 모두 몇 차례의 기회를 맞았지만 양팀 모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현장 후반 4분, 재일교포 출신의 귀화선수 이충성(리 다다나리)가 득점에 성공했다. 일본 관중은 미친 듯이 열광했고, 앳킨스 씨를 비롯한 호주인들은 머리를 떨어뜨렸다. 

잠시 후 경기가 종료하자 모두 박수를 보냈다. 경기가 끝나자 만화 주제가 같이 들리는 일본팀 응원가가 경기장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왔고, 일본 관중들은 청색 종이 테이프를 뿌리며 환호했다.
 
경기가 끝난 후 시상식이 있었다. 한국팀은 득점왕(구자철)과 페어플레이를 수상하였다. 일본이 시상식 무대에 서는 순간 경기장과 관중석 곳곳에 설치된 분사기를 통해 금박지가 폭포처럼 쏟아졌다. 하늘에는 수많은 불꽃이 수 놓았고, 분수는 십 분간 계속해서 금박지를 토해내었다. 일본팀에게는 '황금 같은 순간'이라는 말이 현실로 구현된 듯했다.  이순 간 관중들은 응원하는 팀과 상관없이 환호했다.

경기 내내 보여준 양팀의 경기력, 그리고 경기 후의 시상식 세리모니, 구장의 규모와 화려함 모두 뛰어났다. 아시아 축구는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외적이나 내적이나. 이번 아시안 컵은 그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일본 대 호주의 결승전을 취재하기 위해 '까르와' (-택시 및 버스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칼리파 스타디움으로 향했다.

사람이 붐빌것을 우려하여 2시간 정도 일찍 도착했지만, 이미 관객들은 출입구 앞에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입구 근처의 매표소는 죄다 'Sold out(매진)'이라는 문패를 걸고 있었다. 칼리파 스타디움은 현재 카타르 내 최대,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경기장이다. 경기장 옆에는 아시안 컵과 월드컵 개최를 축하하는 Aspire Tower가 서 있고, 까르푸와 Villagio라는 쇼핑몰이 입점해 있다. 이 지역을 Aspire Garden 이라고 부른다.

▲ 두 시간 일찍 왔지만, 이미  칼리파 스태디움은 붐비고 있었다.

 
호주와 일본 외에도 수많은 국적의 사람들이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엄격한 검문 후에 외부 게이트를 통과했다. 사람들이 너무 몰렸기에 몇몇 출입구를 열었다 닫았다를 거듭했는데, 계획성 없는 행정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행정의 착오로, 혼란이 가중되기만 하였다. 한참을 기다린 후 경기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 행정착오로 관객들은 이쪽저쪽 게이트를 옮겨다니며 줄을 서야 했다.>

결승전이라 그런지 일부 VIP 석을 제이하고는 경기장 곳곳이 꽉 차 있었다. 다양한 국적, 인종의 사람들이 모여 경기장이 떠나가라 함성을 질렀다. 모두 역사적인 순간을 즐기고 있었다.


꽉 찬 경기장. 경기 전반 종료 즈음에 경기장에는 3만 7천 명이 입장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자리를 잡으며 주변 사람들을 인터뷰하기로 했다. 인자해 보이는 호주 아저씨를 만나 인터뷰를 시도했다.

- 이름이 무엇인가?
토니 앳킨슨(Tony Atkinson)

- 관광객인가? 아니면 이곳에 거주하는가?
관광객이다.

- 호주의 결승 진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당연히 기쁘다. 우리팀은 2006년에도, 2010년에도(월드컵을 의미) 좋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의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 이번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호주에는 어떤 선수를 좋아하는가?
루카스 닐, 해리 큐얼. 슈와처 모두 좋은 선수다. 그 외에도 좋은 선수가 많다. 특히 유럽파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 누가 이길것 같은가?
호주. 우리는 한동안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우리 선수들은 승리에 목말라 하고 있고, 전사의 심장을 지녔다.

- 누가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겉 같은가?
해리 큐얼을 믿는다.
 
필자는 급히 친해진 앳킨슨 씨의 옆자리에서 함께 경기를 응원하기로 하였다. 앳킨슨 씨에게 호주의 응원을 알려달라고 했다. 그는 'Aussie Aussie Aussie! oy, oy, oy!'라는 응원 구호를 알려주었다.

펜스 너머로 30명 정도 되는 호주 응원단 'Socceroo'의 젊은이들이 이 구호를 외치며 노란색과 녹색이 섞인 호주 머플러를 휘두르고 있었다.
 
호주 응원단 너머에는 일본 응원단 'Ultra Nippon'이 청색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고 있었다. 둥둥둥 울리는 북소리가 우리네 응원 문화와 닮아, 왠지 모를 친숙함을 느끼게 하였다.

일본 응원단은 백여 명쯤 되어 보였다. 숫자도 호주 응원단보다 많았고, 플래카드 등 응원 도구도 잘 되어 있었다. 앳킨스 씨는"우리도 좀 더 준비를 했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워하였다. 일본인과 호주인이 아닌 관중 중에서는 일본을 응원하는 관중들이 훨씬 많았다. 아마도 같은 아시아 인으로써의 친근감 때문인 것 같았다.
 
곧 전반이 시작했다. 일본의 정확한 패스와 호주의 강력한 몸싸움이 맞섰다. 일본의 혼다 게이스케는 플레이 메이커로 경기를 현명하게 조율했다.

반면 호주에서는 슈워처의 노련함과 판단력이 돋보였다. 진정한 골키퍼란 슈퍼세이브보다, 위기를 사전에 봉쇄한다는 격언을 떠올리게 하였다. 서로 한 차례의 위기를 넘긴 후 전반을 마쳤다. 노란 유니폼을 입은 호주 응원단 젊은이들은 머플러를 계속 휘두르며 'GO, GO, Aussie'를 외쳐대느라 목이 쉬었다.
 
전반이 끝난 후 일본 응원석으로 가 인터뷰를 하기로 했다. 열심히 응원하는 일본인 젊은이들 3명을 인터뷰했다.

<왼쪽부터 곤도, 사나다, 무라카와. 일본 젊은이들은 일본이 이길거라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 이름이 무엇인가?
곤도 마사히로, 사나다 고스케, 무라카와 이사오

- 관광객인가?
현지에서 일하고 있다.

- 누가 이길 것 같은가?
당연히 우리가 이긴다. 일본 짱!(Japan, Number-one, wohoo!)

- 몇 골 차로 이길 것 같은가?
3 - 0.

- 누가 넣을 것 같은가?
혼다 게이스케 한 골, 마에다, 오카자키, 나가토모도 한 골씩.

- 그럼 총 4골인데?
어 그런가…4 - 0 으로 이길 것이다.

- 누가 이 경기에서 가장 돋보일 것 같은가?
물론 혼다 게이스케다. 그는 아시아 최고의 미드필더다.

서둘러 자리로 돌아오니 후반이 시작되었다. 전반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후반이었다. 호주의 골이 들어갔지만, 호주 선수의 파울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적인 기회는 일본이 많이 잡았지만, 결정적인 기회는 호주에게 조금 더 많이 갔다.

후반 36분 큐얼이 골키퍼와의 1대 1 기회를 맞았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별다른 득점 없이 또다시 후반이 지났다. 경기장 곳곳에 '니폰! 니폰!'을 외치는 목소리가 워낙 커, 마치 일본의 홈경기를 치르는 듯했다.
 
후반 종료 후, 호주 응원석에서 응원하는 동양계 남성이 있기에 흥미를 느끼고 질문을 던졌다.

 

▲ 호주 응원석에서 경기를 즐기고 있는 Michael 씨. 언뜻 자리를 잘못 앉은 일본인인 줄 알았다.>
 
- 이름이 무엇인가? 국적은?
Michael.N.Garcia. 필리핀인이다. 4년째 카타르에서 일하고 있다.

- 필리핀에서 축구의 인기는 어떤가?
지금까지는 농구가 필리핀의 주류 스포츠였지만, 최근 점점 축구가 인기를 끌고 있다.

- 왜 호주를 응원하는가?
이곳에 같이 온 친구가 호주인이다. 사실 내 증조모는 일본인이다.

- 누가 이길 것 같은가?
글쎄…그냥 경기를 보러왔다. 아마도 호주가 이겼으면 한다.

연장이 시작되고 양쪽 모두 몇 차례의 기회를 맞았지만 양팀 모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현장 후반 4분, 재일교포 출신의 귀화선수 이충성(리 다다나리)가 득점에 성공했다. 일본 관중은 미친 듯이 열광했고, 앳킨스 씨를 비롯한 호주인들은 머리를 떨어뜨렸다. 

잠시 후 경기가 종료하자 모두 박수를 보냈다. 경기가 끝나자 만화 주제가 같이 들리는 일본팀 응원가가 경기장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왔고, 일본 관중들은 청색 종이 테이프를 뿌리며 환호했다.
 
경기가 끝난 후 시상식이 있었다. 한국팀은 득점왕(구자철)과 페어플레이를 수상하였다. 일본이 시상식 무대에 서는 순간 경기장과 관중석 곳곳에 설치된 분사기를 통해 금박지가 폭포처럼 쏟아졌다. 하늘에는 수많은 불꽃이 수 놓았고, 분수는 십 분간 계속해서 금박지를 토해내었다. 일본팀에게는 '황금 같은 순간'이라는 말이 현실로 구현된 듯했다.  이순 간 관중들은 응원하는 팀과 상관없이 환호했다.


경기 내내 보여준 양팀의 경기력, 그리고 경기 후의 시상식 세리모니, 구장의 규모와 화려함 모두 뛰어났다. 아시아 축구는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외적이나 내적이나. 이번 아시안 컵은 그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유태양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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