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스코틀랜드 언론이 기성용의 세리머니 논란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도했다.
영국 일간지 '더 선' 스코틀랜드판은 28일(현지 시각) '뻔뻔한 원숭이(Cheeky monKI)'라는 제목으로 기성용의 골 세리머니에 대해 보도했다. 기사 제목의 'monKI'는 'monkey'와 기성용의 성을 합쳐서 적은 것이어서 부정적인 느낌을 준다.
기사는 "기성용이 자신의 행동을 옹호하기 위해, 일본을 모욕할 때 흔히 쓰는 행동을 스코틀랜드 팬에게 돌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성용이 처음에는 일본 관중들이 욱일승천기를 흔들었기 때문이라고 했으나, 이후 스코틀랜드 프리미어 리그 팬을 공격했다"며, "결국 이 발언 덕분에 FIFA와 아시아 축구 연맹으로부터 벌을 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성용의 발언에 대해 인종차별 반대 주의자들도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인종차별 반대 교육 자선단체인 'Show Racism the Red Card'의 설립자 게드 그래비는 "기성용의 세리머니는 일본인을 화나게 하기 위해 한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혔다.
[사진=기성용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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