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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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에 완승

기사입력 2011.01.29 20:4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올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날 확률이 높아보이는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대결에서 대한항공이 완승을 거두었다.

대한항공은 2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5-17, 25-14, 25-23)으로 완파했다. 대한항공의 '주포' 에반은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팀 득유의 문제점인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3라운드에서 4승을 올린 대한항공은 시즌 14승(4패)을 올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이날 경기패배로 대한항공과의 격차라 2경기로 벌려졌다.

1, 2세트는 모두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압도했다. 경기 초반부터 큰 점수차로 앞서나간 대한항공은 1세트와 2세트를 각각 25-17과 25-14로 제압했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을 라이트로 옮기며 반격을 시도했다.

수비 부덤을 던 문성민은 한층 위력적인 공격으로 대한항공 진영을 공략했다. 20점 고지를 너란히 넘지면서 팽팽한 승부를 펼친 양 팀 중, 막판 집중력에서 대한항공이 승리했다.

진상헌의 속공과 한선수의 블로킹으로 균형을 깬 대한항공은 이영택의 속공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11개의 블로킹 득점과 7개의 서브에이스로 현대캐피탈을 융단폭격한 대한항공은 에반의 맹활약까지 더해지면서 현대캐피탈에 완승을 거뒀다.

한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는 28득점을 올린 가빈의 활약에 힙입은 삼성화재가 3-0(25-20 25-17 25-17)으로 완승을 거뒀다.

[사진 = 대한항공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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