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슬의생2' 안은진과 김대명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9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의생2')에서는 양석형(김대명 분)이 추민하(안은진)와 데이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많이 회복 된 듯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온 이익준(조정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익준의 병간호를 위해 서울로 올라온 익순(곽선영)은 피곤해 보이는 준완(정경호)을 보며 걱정했다. 그리고 준완이 커피를 마시고 환자를 보러 가겠다고 했다. 이에 익준은 "케이크가 먹고 싶다. 커피 10잔 사서 돌려라"라며 준완과 익순이 함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기는 오작교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늦은 밤, 익준의 병실. 긴장감이 가득한 분위기 속 익준과 송화는 카드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송화의 거짓말을 단번에 알아차리는 익준. 서로를 바라만 봐도 좋은 듯 웃으며 게임을 하는 모습을 음식을 사들고 오던 익순이 보게 됐다. 이어 자리를 조용히 비켜준 익순은 뒤늦게 오던 준완에게 "들어가지 마라. 둘이 지금 깨가 쏟아진다. 두 사람 언제부터 사귄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둘이 안 사귄다"라고 한 김준완은 병실에서 익순과 송화의 모습을 보고는 놀란 듯 말을 잃었다.
3일간 익준의 곁을 지키던 송화를 대신해 석형이 곁은 지켰다. 그러면서 익준은 "추민하는 잘 있냐. 두 사람 진전 사항은 없냐"라고 물었다. 석형은 "이번 주말에 같이 저녁 먹기로 했다"라고 해 익준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익준은 "그 이야기를 왜 지금 하냐. 내가 뭐 도와줄 거는 없냐"라고 했으나 석형에게 단칼에 잘렸다. 그런가 하면 정로사(김해숙)은 안정원(유연석)에게 장겨울(신현빈)과 결혼 계획은 없는지 물었다.
이에 정원은 겨울이 가정폭력 아버지와 얼마 전 폭행을 당한 어머니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정원의 이야기에 놀란 듯한 로사는 신경은 쓰이나 겨울의 탓은 아니기에 괜찮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로사는 석형이 미국에 가는 것이 맞는지 물었다. 석형에게서 미국 가는 이야기를 듣지 못한 정원은 나중에 물어보겠다고 했다.
한편, 추민하와 데이트를 하는 양석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화관에서 팝콘과 음료를 한가득 들고 오던 추민하를 보고는 달려간 석형은 대신 받아주며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영화관 의자 팔걸이를 치운 석형. 그 영화관에는 정원의 어머니 로사와 주종수(김갑수)도 영화를 보러왔다. 이에 석형은 민하에게 두 사람을 소개하며 귓속말을 해 민하를 떨리게 만들었다. 영화를 본 후 민하와 함께 로사와 종수에게 인사를 한 석형.
로사는 "근데 두 사람은 데이트를 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양석형은 미소를 지으며 "네"라고 답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병원에서 석형을 만난 정원은 "미국가냐"라고 물었다. 이에 석형은 "미국 가는 것 같다고 말씀드려라. 미국 안간다. 내가 미국을 왜 가냐"며 "근데 너희 어머니한테 미국 갈 것 같다고 말씀 드려달라"라며 나중에 그 이유를 말해주겠다고 했다.
이어 동기가 또 다시 환자를 두고 잠수를 타버려 곤란해진 추민하. 힘들어하던 민하에게 연락한 석형은 고기가 먹고 싶다는 말에 익준이가 시킨 고기를 빼돌려 가져다주는 스윗한 모습을 보였다. 또, 민하의 퇴근까지 시켜주던 석형은 "오늘은 집까지 데려다주겠다"라며 함께 길을 걸었다. 걷던 중 민하는 "왜 저한테 고백 안 하세요? 저는 예스다"라고 해 석형을 웃게 했다.
"우리 지금 사귀는 건 맞죠? 근데 사귀자는 말도 안 하시고, 고백도 안 하시고, 혹시 저 혼자 착각하고 있는 건가 싶다"라고 한 추민하. 석형은 "넌 내가 나쁜 사람이면 어쩌려고 그러냐"라고 하다가 쉬는 게 맞냐는 물음에 "그걸 꼭 말로 해야 해? 좋아해. 나도 너 좋아. 그러니까 이제 그만 고백해라"라며 울컥한 민하를 따스하게 안아줬다.
사진=tvN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