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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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던 "우린 한 몸...스케줄도 함께" (컬투쇼) [종합]

기사입력 2021.09.09 17:50 / 기사수정 2021.09.09 16:15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컬투쇼'에 출연한 현아♥던 커플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9일 방송된 SBS POWER 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컬투 음감회' 게스트로 가수 현아, 던이 출연했다. DJ 김태균은 앞서 현아가 '컬투쇼'에 출연했을 때 던이 스튜디오에 등장했던 것을 언급했다.

던은 "(현아의) 스케줄은 거의 다 갔던 것 같다. 제가 활동했을 때도 현아가 같이 왔었다"라고 말하며 "저희는 한 몸이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스페셜 DJ 황치열이 "기다리다 보면 처지는 경우가 있는데 괜찮냐"고 묻자 던은 "활동하는 입장에서는 엄청 힘이 난다"라고 답했다.

현아 또한 "도움이 확실히 된다"고 거들었다. 던은 "활동할 때 바쁘지 않냐. 그럼 옆에 있는 사람이 스케줄 정리도 해 주고 이것저것 챙겨준다"고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들은 출근길 사진에서 커플 포즈를 취한 것에 대해 "엔딩 포즈를 요청 받아서 보여드렸다. 그런데 제가 몰입이 안 돼서 웃었다"고 말해했다. 또한 던은 혼자 큰 하트를 그리고 현아가 웃고 있는 사진에 대해서 "하트를 부탁 받아서 했는데 현아가 옆에서 부끄러워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현아는 "이유는 모르겠는데 이번 활동 때 던이 어떠한 무드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던은 "제가 컨셉에 충실한 편이다. 신곡 'Ping Pong'에 '오늘만 살아'라는 가사가 있어서 오늘만 사는 것처럼 행동을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신곡 'Ping Pong'의 뜻에 대해서 현아는 "오늘만 사는 친구들이 서로 사랑을 하고 핑퐁처럼 티키타카를 하면서 신나게 살고 놀아보자는 뜻이다. 무대에 섰을 때 어떻게 많은 분들과 공감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가사를 재미있는 단어들로 구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아는 "앨범 전체의 프로듀싱을 던씨가 맡았다. 곡 제목과는 다르게 퍼포먼스를 하기에 매력적인 곡이다"라고 덧붙였다. 비주얼 디렉터가 현아인 것에 대해 던은 "폰트부터 모든 것까지 현아가 다 고르고 디자인 한 거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앨범의 뒷면에 수록곡 대신 함께 일했던 스탭들의 이름이 들어간 것에 대해 이들은 "우리가 이렇게 일했다 티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청취자가 '현아씨가 던씨 앞머리 잘라주는 것 영상으로 봤다'고 하자 던은 "현아가 직접 잘라줬다. 제가 헤어샵에 안 간지 1년이 넘었는데 현아가 잘라줘서 안 간 거다"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 머리에 대해서 별로 신경을 쓰는 타입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솔직히 처음에는 충격을 받았다. 애지중지하면서 앞머리를 열심히 길렀는데 이마가 거의 보이게 여기까지 잘랐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짧게 잘라준 것에 대해 현아는 "이왕 하는 것 과감한 시도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던은 "의상, 토시 이런것 모두 현아가 직접 사비로 사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태균이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둘의 사랑이 더욱 돈독해졌냐"고 질문하자 현아는 "그건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현아는 "정말 모든 스탭들의 팀워크가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현아는 "엄마가 스타일링을 도와주셨다. 워머나 구하기 힘든 소품을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셨다. 뮤직비디오 의상도 도와주셨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어머니께서 의상 제작을 하시냐"는 질문에 현아는 "그건 아닌데 어렸을 때부터 뜨개질을 많이 해 주셨다. 평소에 저는 자연스럽게 입고 지냈는데 이번에는 엄마 도움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돌려돌려 돌림판에서 'Ping Pong'이 아닌 '세상은 맛있다'가 나오자 김태균이 "두 분은 세상이 맛있냐"고 질문했고, 현아는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을 때면 세상 참 살만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던은 제일 신나고 재밌는 순간에 대한 질문에 "저는 현아가 웃길 때 가장 재밌다. 평소에 웃음도 없고 감동도 잘 못 느끼고 그래서 제가 약간 문제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현아가 웃긴 행동을 할 때 진짜로 아기 때 웃었던 것처럼 웃더라. 그때가 제일 신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몇 번의 실패 끝에 드디어 신곡을 고르는 데 성공한 현아와 던은 환상의 호흡으로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이때 2부 게스트로 등장했던 캐릭터 코코몽이 다시 등장해 'Ping Pong'의 안무를 배우기도 하고 현아와 'I'm Not Cool'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후 황치열이 "앨범작업을 하다 보면 예민해지기도 하는데 두 분이서 작업을 같이 하다 보면 싸울 때도 있지 않냐"고 묻자 현아는 "일단 일할 때 던이가 전체 프로듀싱을 하다 보니까 곡 작업할 때는 던이 곁에도 못 간다. 본인이 해야할 일을 해야 하니까. 스스로 얼마나 어깨가 무겁겠나. 그러다 가끔씩 화가 난다"라고 답했다.

이에 던은 "저는 다른 사람한테는 화를 잘 안 낸다. 대신 저한테 화를 많이 내는데 '왜 이것밖에 안되지?'하면서 예민해지는 것 같다. 평소에 제가 예민하지 않다 보니까 가끔 그런 모습을 보일 때 현아가 좀 낯설어한다"고 답했다.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에 방송된다.

사진 = SBS POWER FM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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