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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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연극 '신데렐라' 통해 보여준 탄탄한 연기력과 넘치는 생기

기사입력 2021.09.09 16:09 / 기사수정 2021.09.09 16:09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신인 배우 박소영이 연극 '신데렐라'로 신선한 매력을 뽐냈다.

등단 50주년을 맞은 한국의 대표 극작가 이강백의 새로운 신작인 '신데렐라'는 빨간 구두의 주인을 찾기 위한 여인들의 21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됐으며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진행된다.

'오랜 시간 춤을 추려면 유리로 만든 구두로는 안 된다. 그것은 아마 빨간색 가죽 구두였을 것이다. 계단에서 신발이 벗겨진 것은 발에 잘 맞지 않는 구두였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이야기가 가정에서 시작되었고, 주인을 찾아 온 세상을 돌아다니는 신데렐라의 빨간 구두와 마주하는 수많은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다.
 
박소영은 모노드라마 형식을 띄고 있는 작품의 의도에 맞게 미니멀한 무대와 빠른 전환 사이에서 인물의 욕망을 다채롭게 표현해내며 다양한 캐릭터를 그만의 연기로 그려냈다.

대학로의 베테랑 배우인 김화영, 강애심이 캐스팅되며 화제를 모았던 연극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275: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그는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그 기대에 부응하듯 박소영은 여러 에피소드 속에서 다양한 캐릭터들로 무한 변신을 거듭하며 각 캐릭터들을 실감 나게 표현해 극의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박소영의 열연은 관객들을 사로잡았으며 배우로서 정식으로 오른 첫 무대임에도 신선한 매력과 연기력으로 호평을 이끌었다.
 
연극을 본 관객들은 "예쁘고 매력적인 배우다. 계속 보고 싶다", "박소영 배우가 연기를 정말 잘한다", "신인인데 너무 신선하고 좋은 기운을 가졌다", "박소영 배우의 생기 넘치는 연기가 인상 깊다"라며 박소영의 연기를 향한 긍정적인 반응과 응원을 보냈다.

80분이라는 짧지 않은 러닝타임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채우며 탄탄하게 짜인 각본 안에서 캐릭터를 다채롭고 노련하게 그린 박소영. '신데렐라'와 함께 데뷔해 대배우들 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한 박소영이 앞으로 어떤 배우로 연기 행보를 계속 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신데렐라'는 12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사진=연극 '신데렐라'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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