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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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건 히칭스 감독, '누젠트보단 히피야?'

기사입력 2007.07.03 05:33 / 기사수정 2007.07.03 05:33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그는 아직 위건에 필요하진 않아'

극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한 위건의 새 사령탑 크리스 허칭스 감독이 최근 이천수 영입설을 비롯, 데이비드 누젠트(22, 프레스톤) 등을 영입해 공격진을 강화하기 보다는 수비진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런 허칭스 감독의 견해는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되어 프리미어리그 팀의 구애를 받고 있는 누젠트 영입전에 한발짝 눌러나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누젠트는 2006/07시즌 챔피언십(47경기/17골)과 FA컵(5경기/2골)에 맹활약, 매클라렌 감독의 부름을 받은 뒤 데뷔전이었던 EURO2008 예선 안도라와의 경기에 골을 터뜨려 웨인 루니와 함께 잉글랜드 차기 공격수로 꼽히고 있다.

게다가 누젠트의 소속팀은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 머무르고 있는 만큼 눈독들일만한 영재. 이런 그를 선더랜드와 에버튼, 웨스트햄 등이 적극적으로 탐내고 있다.

그러나 허칭스 감독은 아직 그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는 잉글랜드 ''eatsleepsport'는 허칭스 감독이 "누젠트가 프레스톤으로 가기 전부터 쭉 지켜봤다. 분명 좋은 선수지만 현재 위건에 필요한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허칭스 감독의 이런 생각을 반영하듯 위건은 600만 파운드(약 11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하는 누젠트 보다 리버풀에서 8년간 수비수로 활약해온 사미 히피아(33. 핀란드)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허칭스 감독은 위건이 프리미어십 잔류를 확정지은 뒤 24시간 만에 사임한 폴 주얼 감독의 뒤를 이었다. 그는 2000년 브래드포드 시티의 어시스턴트 코치에서 팀의 감독으로 승진한 바 있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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