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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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스를 줘도 못 살리네, 다음도 그 다음도 '잔루 만루'

기사입력 2021.09.08 22:47 / 기사수정 2021.09.08 22:47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답답했던 타선, LG 트윈스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LG는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5로 석패했다. 이날 패배로 LG는 시즌 전적 53승2무41패로 4연패에 빠졌다.

번번이 찬스를 놓쳤다. 2-2 동점에서 LG는 3회초 홍창기 우전안타, 서건창 내야안타와 김현수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채은성 2루 뜬공, 이형종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다음 이닝에도, 그 다음 이닝에도 LG 타자들은 기회를 거저 얻었지만 그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4회 선발 최민준이 보어와 김민성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바뀐 투수 김태훈까지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줬다. LG의 1사 만루 찬스. 그러나 오지환이 삼진으로, 서건창은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5회에는 선두 김현수가 볼넷으로 나갔고, 투수가 박민호로 바뀐 뒤 채은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추루, 이형종의 땅볼에 김현수가 아웃됐지만 보어가 다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가 1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4회와 마찬가지로 안타 없이 투수가 흔들리며 만들어진 만루, 하지만 LG는 유강남이 2루수 뜬공, 대타 문보경까지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SSG 투수들의 밸런스가 그리 좋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잔루 만루, 그것도 세 번의 잔루 만루는 분명 뼈아팠다. LG가 달아나지 못한 사이 SSG는 6회 로맥의 홈런으로 LG를 따돌렸다. 7회 문보경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LG는 8안타, 8사사구로 16번을 출루하고도 3점을 내는 데 그쳤고, 결국 4연패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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