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 4위로 복귀했다. LG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SSG는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시즌 50승(4무48패)을 만들고 4위를 탈환했다. 반면 LG는 53승2무41패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SSG 선발 최민준이 3⅓이닝 2실점, LG 임찬규가 5⅓이닝 4실점을 한 가운데 1⅓이닝을 막은 서진용이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나온 장지훈이 홀드를, 김택형이 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로맥이 결승 2점 홈런, 한유섬이 2타점으로 돋보였다.
1회부터 양 팀이 점수를 주고 받았다. 1회초 LG가 오지환의 중전안타와 서건창의 우전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고, 김현수 타석에서 나온 폭투로 1-0 리드를 잡았다. 이어 김현수의 희생플라이에 서건창이 들어와 2-0을 만들었다.
SSG가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최항 좌전안타, 추신수 우전 2루타 후 최정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 1사 만루. 최주환의 적시타가 나오며 최항이 들어왔고, 한유섬의 밀어내기 볼넷에 추신수가 득점해 2-2 동점이 됐다.
그러나 이후 스코어는 잠잠했다. LG 타자들은 득점 기회를 얻고도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SSG 타자들은 이렇다 할 기회조차 잡지 못하면서 2-2 균형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지지부진하던 승부가 계속되다 점수가 기운 건 6회였다. SSG가 한유섬의 볼넷과 박성한의 희생번트로 1사 1루를 만들었고, 대타 제이미 로맥 카드를 꺼내들었다. LG 벤치는 이미 투구수가 찬 임찬규를 믿고 맡겼으나 결과는 홈런. SSG가 4-2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7회초 1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장지훈을 상대로 문보경이 안타를 치면서 추격했으나 SSG가 7회말 최정과 최주환의 연속 볼넷 후 한유섬의 적시타로 2점 차를 유지했다. 점수는 5-3. 이후 김택형이 8회와 9회 LG 타선을 막았고, SSG가 그대로 승리를 가져왔다.
사진=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