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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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웠던 5회' 김동혁, 4이닝 4사사구 3실점…데뷔 첫 승 불발

기사입력 2021.09.08 20:22 / 기사수정 2021.09.08 20:2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김동혁(20·키움 히어로즈)이 데뷔 첫 승과 또다시 연을 맺지 못했다.

김동혁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4사사구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4.08에서 3.96으로 낮췄다. 

1회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김동혁은 선두타자 허경민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박건우를 상대로 땅볼 유도를 성공했지만, 유격수 전병우가 송구 실책을 범하며 2, 3루가 되었다. 병살타로 이닝이 끝날 타이밍에 위기가 찾아왔다. 이후 김재환에 희생플라이, 양석환에 2루타를 내주며 2점을 헌납했다.

다음 이닝은 삼자범퇴로 끝냈다. 김동혁은 직구 비중을 늘리며 김재호, 박세혁을 모두 뜬공으로 처리했고 강승호도 유격수 땅볼로 묶었다. 3회도 1사에서 페르난데스에 안타를 허용했으나 박건우를 병살타로 봉쇄, 안정감을 유지했다.

그러나 4회 비자책 행진이 깨졌다. 김동혁은 첫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양석환을 사구, 정수빈을 안타, 김재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결국 만루 고비에서 박세혁에 희생플라이를 맞고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강승호에게 볼넷을 줬지만,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김동혁은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페르난데스에 2루타를 맞았고 박건우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결국 김동혁은 마운트 배턴을 좌완 불펜 이승호에게 넘겼다. 데뷔 첫 승은 다음 등판을 기약하게 되었다.

한편 김동혁의 뒤를 이은 이승호가 김재환을 뜬공, 양석환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실점은 불어나지 않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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