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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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시간 0분' 반 더 비크 에이전트, "변화 없으면 떠난다"

기사입력 2021.09.07 06:12 / 기사수정 2021.09.07 06:12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반 더 비크가 이번 시즌 단 1분도 뛰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에이전트가 답답함을 드러냈다.

도니 반 더 비크는 2020년 여름, 3,400만 파운드(한화 약 587억 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하지만 그는 공식전 1,456분만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이는 프레드(3,746분), 스콧 맥토미니(3,424분), 폴 포그바(2,861분)에 한참 뒤지는 기록이다.

지난 시즌 당시 데뷔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던 반 더 비크는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당시 피로가 누적됐던 맨유 중원임에도 단 1분의 출전 시간도 부여받지 못했다.

이번 시즌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몸 상태에 문제가 없음에도 아직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이에 그의 에이전트인 귀도 알버스가 답답함을 드러냈다.

알버스는 6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지고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유를 향해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알버스는 "이적시장 마감 전 에버튼이 반 더 비크를 원했다. 이후 나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맨유 이사회와 대화를 나눴다. 이적시장이 종료되기 직전 솔샤르는 반 더 비크의 이적은 불가능하며 다음 날 아침 훈련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알버스는 "반 더 비크는 FA컵 전용 선수가 아니다. 컵 경기 출전만을 위해 맨유에 이적한 것이 아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기 위해 잉글랜드로 왔다. 지난여름과 비교했을 때 반 더 비크의 몸 상태는 더 좋아졌다. 그는 이번 여름 7일을 제외하고 모두 개인 훈련에 임했다. 몸 상태를 최고로 유지하기 위해서다. 준비는 끝났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단 1분도 뛰지 못하고 있지만, 솔샤르와의 대화 이후 상황이 바뀔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제 그는 기회를 얻어야 한다. 만약, 계속해서 경기를 뛰지 못한다면 이적을 계획할 것이다. 우리의 입장은 명확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PA Images/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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