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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꺾고 선두 등극' SF 감독 "준비 잘 되어 있었다, 타격 훌륭했어"

기사입력 2021.09.06 18:0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승장' 게이브 캐플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라이벌전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87승 50패를 기록, '공동' 딱지를 떼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라이벌' 다저스를 2위로 밀어냈고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초반에 찾아온 기회들을 놓치지 않았다. 상대 선발 워커 뷸러를 거세게 압박하며 3회까지 6점을 뽑았고 이 점수는 승리의 발판이 되었다. 경기를 마친 캐플러 감독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준비가 잘 되어 있었다. 타격은 훌륭했고 결정적인 적시타를 쳐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캐플러 감독은 2회 1사 1, 3루에서 2타점 3루타를 친 스티븐 더거에 대해 "그의 스윙과 베이스 러닝은 팀에 분위기를 조성했다"라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캐플러 감독은 위기에 등판한 불펜 카밀로 도발을 향해 "나는 그가 스스로 추스르며 잘 막았다고 생각한다"라고 흡족해했다. 도발은 5회 2사 만루에서 6번째 투수로 등판했지만, 첫 타자 윌 스미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 득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크리스 테일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피해를 최소화했다.

캐플러 감독에 이어 브랜든 벨트도 더거의 활약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그의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것을 보는 건 마음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다시 콜업되어 활약을 펼쳤고 팀에 큰 도움이 됐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벨트는 포스트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내가 참가하는 포스트시즌 중 가장 치열한 시즌이 될 것 같다. 정말 재밌을 것 같다"라고 고대했다.

사진=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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