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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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첫 등판' SSG 루키 김건우, 2이닝 4실점 교체

기사입력 2021.09.05 15:12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의 신인 좌완 투수 김건우가 프로 데뷔 첫 등판을 마쳤다.

제물포고를 졸업하고 2021 1차지명으로 입단한 김건우는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1군 데뷔전에 나선 김건우는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김건우는 윌 크레익에게 홈런을 허용하고 2점을 내주고 시작했다. 하지만 더 흔들리지 않았고, 송성문을 3루수 땅볼, 박동원을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병호까지 3루수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했다. 이지영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고, 김혜성 역시 3루수 최정의 호수비 도움을 받아 땅볼로 처리했다. 전병우에게는 데뷔 첫 탈삼진을 솎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당초 김건우에게 3~4이닝을 기대했던 SSG 벤치는 김건우가 3회 선두 예진원에게 볼넷을 허용, 이용규 타석에서 유격수 실책이 나오며 무사 1·2루가 되자 빠르게 투수를 교체했다. 김건우는 총 43구를 투구, 최구 146km/h 직구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를 곁들였다. 

실책이 없었다면 김건우가 더 오래 마운드에 있을 가능성이 높았다. 첫 등판에서 홈런을 맞고도 씩씩하게 자신의 투구를 했지만, 그런 신인을 돕지 못한 상황이 조금은 아쉬웠다. 김건우가 내려간 후에는 박민호가 올라왔으나 승계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며 실점까지 불어났다.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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