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윤승재 기자) NC 다이노스 7~8월 MVP로 내야수 최정원과 투수 류진욱이 선정됐다.
최정원은 7~8월 두 달 동안 14경기에 나서 타율 0.362(47타수 17안타) 2타점, 5도루, 출루율 0.423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8월 출전한 12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하면서 베테랑 선수들이 빠진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최정원은 “후반기 들어 기회를 받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충실하자는 마음으로 뛰었는데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 코치님, 선배님들께서 좋은 얘기들을 많이 해주셨고 운도 많이 따랐다고 생각한다”라고 지난 두 달을 돌아봤다.
이어 그는 “구단 내부 투표 결과로 수상하게 됐는데 더 발전하라는 의미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류진욱도 두 달 동안 9경기에 나와 8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월 27일 두산전에서는 1이닝 삼자범퇴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류진욱은 “나도 투표에 참여했지만 결과를 듣고 많이 놀랐다. 격려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월간 MVP 선정 소감을 전한 뒤, “후반기 초반 마음처럼 투구되지 않았던 적도 있었지만 경기에 나가면서 스스로 안정감을 찾아가는 것 같다”라며 지난 두 달을 되돌아봤다.
류진욱은 이번 MVP 선정으로 최정원과 함께 2군에 피자를 쏠 예정이다. 류진욱은 “2군 생활이 길었고 힘든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같이 힘내자는 의미로 정원이와 C팀(2군)에 피자를 쏘기로 했다”라면서 “재활하는 동안 도와주신 분들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앞으로도 더 잘해서 좋은 곳에 많이 베풀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NC는 2019년 전지훈련부터 선수단과 현장직원 모두 투표에 참여해 월간 MVP를 뽑고 있다. 성적과 기록만이 아닌 팀을 위해 헌신하고 묵묵히 노력하는 부분도 반영해 코칭스태프가 후보자를 추리고, 선수단과 현장직원들이 투표해 선정된다.
최정원은 총 투표수 55표 중 48표를 받았고, 류진욱은 42표를 받아 MVP에 선정됐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