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더 로드 : 1의 비극' 지진희가 강성민의 집에 잠입했다.
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 10회에서는 백수현(지진희 분)과 오장호(강성민)가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수현은 심석훈(김성수)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했고, "현서. 김현서"라며 과거를 언급했다. 심석훈은 "그게 누구인데?"라며 물었고, 백수현은 "영산에서 유괴 후 실종됐던 여중생. 우리가 알고 있는 바로 그 김현서. 김현서 시신 내가 없앴어"라며 털어놨다.
심석훈은 "너였어? 네가 죽인 거야? 너였냐고"라며 멱살을 잡았고, 백수현은 "그때 처음 알았어. 사람이 죽으면 무거워진다는 걸. 뭘 하는지도 모를 정도로 두렵고 무서웠는데 금방 사라지더라. 저 아래로 너무 빠르게 가라앉더라고. 그게 내 평생의 악몽이었어. 가증스러운 변명이라는 거 알아. 하지만 증거를 없애야 했어. 그래야 모두를 구할 수 있었으니까"라며 고백했다.
백수현은 "현서. 동필이. 결국 죽었어. 내가 사과할 수 있는 사람 이제 너 하나 밖에 없어. 제대로 사과할 수 있게. 제대로 매듭짓고 빚을 갚을 수 있게 제발 도와줘. 이번 사건 그리고 보도만 끝나면 네가 날 어떤 식으로 단죄하든 네 처분대로 따를게"라며 사정했다.
이후 심석훈은 고민 끝에 백수현을 돕기로 했다. 심석훈은 참고인 조사를 핑계로 오장호와 만났다. 심석혼은 "박성환 기자 기억하시죠. 사고 당시 오장호 씨가 사용한 차량이 대포차더라고요"라며 설명했고, 오장호는 "그게 아는 영화사 대표님이 쓰던 차를 잠시 쓰고 있습니다"라며 설명했다.
심석훈은 "사고 나고 며칠 후 박성환 기자가 죽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참고인 조사가 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미도 씨도 같이 뵀으면 하는데 어디 계신지 알고 계십니까?"라며 물었다.
오장호는 "왜요? 도주라도 했을까 봐요? 농담입니다. 며칠 부모님 댁에 갔습니다"라며 능청을 떨었다. 심석훈은 "일단 서로 가서 말씀 나누시죠. 조서 작성만 하면 금방 끝날 겁니다"라며 부탁했고, 오장호는 심석훈을 따라나섰다. 심석훈은 백수현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백수현은 오장호의 집에 몰래 잠입했다.
그러나 백수현은 과거 기억을 떠올리며 혼란스러워했다. 김현서를 살해한 사람은 백수현의 아버지였던 것.
또 오장호는 심석훈에게 "저희 형님. 아니. 백수현 앵커와는 어떤 관계십니까?"라며 질문했다. 오장호는 "사랑하는 여자를 배신하고 그걸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좋은 아버지는 되어주겠지 생각했거든요. 적어도 연우한테는. 얼마나 믿습니까? 하긴. 참 서 회장님께는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오장호는 운전 중인 심석훈을 전기 충격기로 공격했고, 그가 의식을 잃은 사이 차 안에서 빠져나왔다.
백수현은 오장호의 집 안에 서은수(윤세아)의 사진이 걸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분노했다. 이때 오장호가 나타났고, 백수현과 대립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