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지난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스마트폰의 열풍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CES 2011(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각국의 디바이스 업체들은 다양한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2011년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지난 2010년은 '갤럭시S'의 대성공과 스마트폰의 대명사 '아이폰4'의 대결 속에 '베가', '옵티머스원' 등이 존재감을 알린 한 해였다.
이에 2011년 상반기 중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세계 최초 듀얼코어 CPU, LG '옵티머스2X'
LG전자는 세계 최초 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2X(LG-SU660)'를 25일 출시했다.
'옵티머스2X'는 PC에만 탑재되었던 듀얼코어(1Ghz+1GHz) CPU를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해, 기존 싱글코어CPU(1Ghz) 탑재폰 대비 최대 2배 빠른 웹브라우징, 5배 빠른 애플리케이션 처리 능력을 구현한다.
또한, IPS방식 디스플레이로 야외에서도 선명도가 높고, 돌비 디지털 플러스, 7.1채널 버추얼서라운드, 듀얼코어에 최적화된 DDR2 메모리, 풀 HD동영상 녹화가 가능한 8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PC-TV-스마트폰 연동, 삼성 '갤럭시S 호핀'
삼성전자는 영화·드라마·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를 PC-TV-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이 볼 수 있는 N-스크린 스마트폰 '갤럭시S 호핀(SHW-M190S)'을 출시했다.
'갤럭시S 호핀'은 안드로이드 2.2(프로요), 4.0형 슈퍼 아몰레드, 500만 화소 카메라, 지상파 DMB 등 '갤럭시S'급 하드웨어 사양을 갖췄으며, 국내 최초로 N-스크린서비스 '호핀(hoppin)'이 제공된다.
'호핀'은 하나의 콘텐츠를 시간·장소·기기에 상관없이 계속 이어서 볼 수 있는 SKT의 서비스로, 사용자가 구입한 콘텐츠의 정보가 특정 단말기가 아닌 서버에 저장되기 때문에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CES 2011' 최고의 스마트폰 선정, '모토로라 아트릭스'
모토로라는 'CES 2011'에서 '최고의 스마트폰'에 선정된 아트릭스(Motorola ATRIX)를 상반기 국내에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토로라 아트릭스는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기존의 스마트폰보다 빠른 속도를 지원하며, 게임 렌더링 및 대형 TV스크린에서 HD 비디오 출력을 지원한다. 또한, 1GB 램, 24비트컬러의 qHD 펜틸(qHD pentile)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진저브레드와 함께 탄생, 삼성 '넥서스S'
삼성전자는 구글과 함께 개발한 진저브레드 레퍼런스폰 '넥서스S'를 출시할 예정이다.
넥서스S는 안드로이드 2.3(진저브레드)을 탑재했고, 1Ghz 허밍버드 프로세서, 4인치 WVGA(800X480) 수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5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VGA급 전면 카메라, 16GB의 내장메모리, NFC(근거리무선통신 기술: 10cm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단말기 간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 가속센서, 디지털 컴파스, 조도센서, 근접센서 등을 탑재했고, 블루투스v 2.1 + EDR, 와이파이 802.11 b/g/n, DLNA 등의 기능도 지원한다.
그 밖에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아크(Xperia Arc), 팬택의 '베가 후속'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공개될 '갤럭시S의 후속모델'도 상반기 중 출시된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폰7' OS가 탑재된 스마트폰은 하반기 국내에 소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