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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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선수 판매 피하려 잘못된 이메일 알려줘...선수는 태업

기사입력 2021.09.01 23:11 / 기사수정 2021.09.01 23:11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가 선수 판매를 피하기 위해 잘못된 이메일 주소를 알려준 사실이 드러났다. 

축구 매체 풋볼365는 1일(한국 시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의도적으로 라치오에게 잘못된 이메일 주소를 제공해 필립 코스티치의 영입을 성공할 수 없도록 했다"라고 보도했다. 

라치오는 올여름 프랑크푸르트의 윙어 필립 코스티치 영입을 열망했다. 코스티치는 이미 AS로마, 인터밀란 등의 관심을 받으면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프랑크푸르트 유니폼을 입은 코스티치는 모든 대회 129경기에서 26골 48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7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유럽 축구 이적시장이 문을 닫았고, 코스티치는 팀에 남게 됐다. 다수의 매체들은 라치오가 단지 이메일 주소를 잘못 적어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반면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프랑크푸르트가 일부러 잘못된 메일을 가르쳐줘 라치오는 엉뚱한 메일로 영입 제안을 제출했다"라고 보도했다. 

프랑크푸르트는 공식적인 제안이 없었다고 거짓으로 말했지만 결국 코스티치 에이전트에게 발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을 전해 들은 코스티치는 훈련과 경기 출전을 거부하며 시위했다. 

코스티치의 태업에 프랑크푸르트도 맞대응을 놨다. 구단은 지난달 28일 공식 홈페이지에 "코스티치가 훈련에 불참하며 빌레펠트전에 불참한다. 그는 우리와 2023년 6월까지 계약이다"라며 구단의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결국 이적시장은 마감됐고, 구단의 태도에 상처받은 코스티치는 다음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D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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