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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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적으로' 아드보카트 감독 "한국 어려운 경기 하도록 할 것"

기사입력 2021.09.01 18:54 / 기사수정 2021.09.01 18:5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15년 만에 대한민국을 찾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한국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아드보카트 이라크 축구대표팀 감독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대한민국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대한민국과 이라크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최종예선 A조 1차전을 치른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2006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2005년 10월부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경험이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다시 한국에 오게 돼 영광이다. 한국은 아름다운 나라이며 좋은 기억이 있으며 좋은 경기장도 가졌다"라면서 "이라크가 2022 월드컵 최종예선 통과를 위해 내게 지휘봉을 맡겼고 내일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15년 전의 한국과 현재의 한국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엔 "한국은 아주 많이 발전했다. 최근 몇 년간 훌륭한 선수들을 갖춘 훌륭한 팀이고 월드컵 본선 진출의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하지만 이라크도 좋은 기분을 갖고 있다. 한국이 어려운 경기를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라크는 이번 9월 A매치 기간에 강팀인 한국과 이란을 만난다. 이에 대비해 이라크는 최근 3주 가량 스페인과 터키에서 전지 훈련을 진행하며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시즌 종료 후 약간의 시간이 있어서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2~3주가 길진 않았지만, 열심히 임했다"고 밝혔다. 

중동 국가들의 시간 지연 행위에 대해 견해를 묻자 아드보카트 감독은 "우리는 프로페셔널한 팀이다. 그러한 시간 지연 행위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호하게 입장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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