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암 투병 중인 가수 최성봉이 '불후의 명곡'에서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2일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최성봉은 최근 KBS 2TV '불후의 명곡' 가곡 특집 편 녹화를 마쳤다.
최성봉은 지난 2011년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준우승 출신자다. 5살의 어린 나이에 보육원에서 도망친 최성봉은 길거리에서 껌을 팔거나 막노동 등을 하며 힘든 생활을 이어오면서도 노래를 향한 꿈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져 많은 감동을 안겼다.
현재 그는 대장암 3기를 비롯해 전립선암, 갑상선암에 이어 간과 폐 등으로 암이 전이된 상태. 암 투병 중에도 노래를 부르겠다는 열망 하나로 지난달 5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 '투나잇(TONIGHT)'을 공개해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불후의 명곡' 출연은 최성봉의 데뷔 첫 음악 예능프로그램 출연인 것으로 전해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평소 "노래하고 싶다"고 말하며 음악 방송 무대에 대한 꿈과 바람을 드러내온 최성봉이 '불후의 명곡' 무대에서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최성봉이 출연하는 '불후의 명곡' 가곡 특집편은 11일 방송될 예정이다. 해당 방송에는 최성봉을 비롯해 손준호·김소현 부부, 박기영, 포르테 디 콰트로 등이 출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최성봉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