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Cine Style' 배우 황신혜와 딸 이진이가 아파하는 반려견을 데리고 동물 병원으로 향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황신혜의 Cine Style'에는 '아프지 말고, 오래 함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황신혜는 딸 이진이, 반려견 맥스와 함께 새벽 3시에 동물 병원으로 향했다. 이진이는 "이빨 통증이 심하면 진짜 심하다더라. 그래서 혀를 날름거리는 거 일 수도 있다더라. 잠을 못 잘 정도로 혀를 날름거리면 통증이 얼마나 심한 거냐"라고 걱정을 보였다.
이진이는 반려견이 자꾸 본인을 깨웠다고 설명했고 황신혜는 "불쌍하다. 말도 못 하고"라며 안타까워했다.
맥스는 긴장한 듯 몸을 덜덜 떨었고 황신혜는 맥스를 칭찬하며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노력을 했다. 그는 사람 나이로 90세인 맥스를 보며 "그냥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거다. 나도 오늘따라 잠이 안 오더라. 얘도 늙고 나도 늙으니까 둘 다 증세가 비슷한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신혜는 긴장한 듯 보이지만 아픈 모습은 아닌 맥스를 보며 "아픈 얼굴 아니다. 행동은 그렇지만"이라며 딸을 다독이기도.
의사 선생님은 맥스의 나이가 적지 않다며 검진을 시작했다. 의사 선생님의 조심스러운 손길에도 맥스는 고통스러워했고 지켜보던 두 사람 역시 놀라 했다. 황신혜는 놀란 이진이를 다독이며 "벌써부터 걱정하지 마"라고 위로했고 이진이는 "너무 아파하니까. 저렇게 아파하는 거 처음 본다"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결국 이진이는 눈물을 흘렸고 "말을 못 하니까. 안 아파 보이는데 아픈 거지 않냐. 마음이 아프다"라고 속상해했다. 또한 이진이는 앞으로 다가올 수도 있는 위기 상황을 걱정했고 "맥스 앞에서는 내가 울 수가 없다. 견주가 더 불안해하고 이러면 강아지들이 안 좋은 일인 줄 알고 더 불안해한다더라"라고 설명했다.
검사를 끝낸 맥스는 긴장이 풀린 듯 이진의 품에서 편안한 모습을 취했다. 검사 결과 맥스는 선천적으로 늑골이 골절되어 있어서 원래부터 불편함을 느꼈던 상황이었다. 의사선생님은 "지금은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어느 순간 심장 때문에 기절하는 증상도 나타난다. 그거는 위험성이 점점 올라가는 거다"라며 꾸준한 관리를 강조했다.
큰일이 아니라는 사실에 황신혜는 안도하면서도 "'앞으로 이런 일이 얼마나 많이 있을까' 하면서 마음을 조금씩 준비해야 한다.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황신혜의 Cine style'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