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중동에서 오랜 시간 활약한 남태희가 이라크전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태희는 31일 파주NFC에서 비대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남태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발탁돼 2일 이라크, 7일 레바논 전을 준비한다.
남태희는 "중요한 최종예선에 발탁돼 기쁘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준비 잘 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9년 반 동안 중동에서 활약한 남태희는 자신이 이라크 선수들을 상대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경계심을 드러냈다. 다음은 남태희의 일문일답이다.
Q 현재 컨디션은 어떤지
A A매치 끝나면 시즌이 시작한다. 그래서 몸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썼고 경기를 뛰는 데에는 전현 문제가 없다.
Q시즌 앞두고 이적했는데 개인적으로 변화 있는지
A 친정팀에 돌아가서 기쁘다. 오랫동안 뛰었던 팀이어서 적응에는 문제 없다. 편하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고 알 사드에선 공격형 미드필더보다 왼족 윙에서 뛰었은데 이번엔 원래 자리에서 뛸 것 같다.
Q 대표팀 2선 경쟁 치열하고 미드필더 자리 중요한데 어떻게 생각하고 자신의 장점은 어떤 건지
A 2선에 좋은 선수가 많다. 경기에 나서고 싶은 마음이 크다. 경기에 뛰게 된다면 제가 공격, 수비 등 팀에 도움이 되도록 잘 해야 한다.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 만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Q 같이 뛰어본 선수들 많은데 호흡이 기대되는 선수는?
A 대부분 팀에서 잘 하고 있어서 좋다. 새로운 선수도 몇 명 있지만 기존에 있던 선수들이 대부분이고 발을 맞춰 와서 저희가 준비를 잘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Q 최근 손흥민을 비롯해 골 감각 좋은 선수들이 많이 합류하는데
A 다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저만 잘 하면 된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잘 준비하겠다.
Q 중동에서 오래 생활한 만큼 중동 팀들을 상대로 특별히 준비해야 할 점 있는지
A 모든 경기들이 어렵다. 매 경기 결승전처럼 임해야 한다. 수비적으로 나올 거로 예상하고 밀집수비를 효율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어떤 걸 연구해야 할 것 같다.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서기 때문에 급하게 하지 않고 선제골을 넣는 게 중요하다. 이라크는 제가 카타르에서 뛰었던 상대들이 있어서 그들의 플레이 스타일을 선수들에게 얘기해주고 싶다. 이라크는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Q 침대 축구에 대한 생각
A 저희가 더 강하기 때문에 상대가 그렇게 나오는 것 같다. 반드시 선제골을 넣는 게 중요하고 시작하자마자 집중해서 기회를 만들고 공격수들이 기회가 오면 살려서 득점해야 할 것 같다.
Q 이라크 공격수 무하나드 알리 같은 소속팀인데 상대해본 경험 있다면 어떤 스타일인지
A 한 팀에서 뛴 경험은 없지만 상대해봤다. 엄청 저돌적이고 빠르며 뒷공간을 잘 파고든다. 기회가 되면 슈팅을 과감하게 때린다. 그 부분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Q 최종예선을 앞둔 각오
A 선수들은 물론 국민 모두들이 원하는 건 하나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시작하는 만큼 경기마다 결승전처럼 임해서 승점을 쌓아야 한다. 컨디션 조절을 잘 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