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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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남자와 모텔에"…바람난 전 여친 사연에 서장훈 '분노' (물어보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8.31 07:00 / 기사수정 2021.08.31 00:38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서장훈이 의뢰인의 전 여자친구 사연을 듣자 크게 분노했다.

3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빚과 상처를 남긴 무명 가수 여자친구를 잊고 싶다는 의뢰인이 등장했다.

이별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의뢰인은 "둘이 동거했는데 구질구질하게 살기 싫다고 하더라. 제가 보안업체 팀장을 하던 도중에 그 친구를 만났다. 그리고 영업 사원으로 빠졌다. 영업 쪽은 인센티브 제라서 전 직장보다 수입이 적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전 여자친구는 아는 언니에게 일이 있다고 말하고 의뢰인이 잠깐 집을 비운 사이에 짐을 챙겨 도망 갔다고. 의뢰인은 "며칠 뒤에 전화로 헤어지자고 하고 남자친구도 생겼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수근은 "그 여자친구를 힘들게 했다던가 무섭게 했다던가 하는 거 없냐"라고 물었고 의뢰인은 절대 없다며 "본인 짜증을 받아주는 사람은 저 뿐이라고 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휴일에는 여자친구를 따라다니면서 뒤치다꺼리를 했다며 본인의 노력을 밝혔다. 그러나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 여자친구는 사귀는 도중에도 다른 남자를 만났다며 "저한테도 두 번 정도 걸렸었다"라고 설명했다.

"바람난 건 어떻게 알았냐"라는 질문에 의뢰인은 "가방에 체크카드가 있길래 봤는데 모르는 사람 이름이더라. 누구 거냐고 물어봤는데 언니 친구 거라고 했다. 며칠 후에 휴대폰도 봤는데 모르는 이름 뒤에 하트가 있더라. 그러다가 이상해서 여자친구를 따라가 보니까 여자친구 차 옆에 수상한 차가 있더라. 휴대폰으로 폰 번호 확인해보니까 메신저 사진에 같이 찍은 사진이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이후 의뢰인은 교통사고가 났다며 불륜 상대를 불러냈고, 현장에 나타나자 본인의 정체를 밝혔다고. 의뢰인은 "여자친구가 나타나서는 저보고 스토커라고 하더라. 그래서 '넌 스토커하고 동거하고 놀러도 가냐'라고 했다. 그래도 미친놈이라고 하고 갔다"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전 여자친구는 바람피우던 상대와 헤어지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머지 한 번의 바람 포착에 대해서는 "다른 남자랑 모텔에 들어가더라. 모른 척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이수근은 "꽃이 안 피는 화분에 계속 물 주는 격이다. 내 사람이 될 수 없는데 온갖 정을 다 줘 봐야"라고 안타까워했다.

의뢰인은 이제는 전 여자친구를 잊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에 서장훈은 전 여자친구에 대해 물었고 의뢰인은 "가수로 성공은 힘들 것 같다. 오디션, 경연 많이 다니는 데 잘 안된다"라고 답했다.

이수근은 "연락이 오는 경우는 딱 하나다. 돈이 떨어졌을 때 연락이 올 거다"라고 추측했고 의뢰인은 "안 그래도 며칠 전에 카드 값으로 백만 원 보내 달라고 연락이 왔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의뢰인은 전 여자친구에게 백만 원을 보내줬다고. 돈을 보내줬다는 의뢰인의 고백에 서장훈은 "네가 무슨 자선사업가냐"라며 황당해했다.

또한 서장훈은 "또 연락받고 돈을 주고 그리워하면 네 인생 포기해라"라며 분노했다. 이수근 또한 나가자마자 전화번호를 바꾸라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분노를 쉽사리 진정시키지 못했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을 해라. 연애도 사랑도 중요하지만 네 삶은 그런 것 신경 쓸 때가 아니다. 너도 가정 꾸리고 제대로 살아야 할 것 아니냐"라며 "돈 아껴서 진정한 네 짝한테 써라"라고 충고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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