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군 복무 중에 대표팀에 소집된 정승현과 조규성이 소감을 전했다.
정승현과 조규성은 30일 오후 파주NFC에 입소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9월에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일정을 시작한다.
두 선수에게 대표팀은 의미가 남다르다. 정승현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소집됐다. 그는 지난 2018년 11월, 우즈베키스탄전 이후 약 3년 만에 A매치 출전을 노린다. 소집도 지난 11월 이후 9개월 만에 소집이다.
정승현은 "대표팀에 올 수 있게 돼서 감사하고 기쁘다. 최선 다해서 열심히 하고 돌아가겠다"라면서 "군인답게 최선을 다하는 것 말고는 달리 할 말이 없다. 나는 항상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최선 다하는 것이 목표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이 승리할 수 있도록 옆에서 서포트를 많이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규성은 더욱 특별하다. 올림픽 대표팀에 뽑혔지만,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던 그는 곧바로 국가대표에 첫 발탁 됐다. 그는 "첫 소집이라 좋은 모습을 팬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 팀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이외에 유일한 스트라이커 자원인 조규성은 "빨리 팀에 녹아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팀원들이 원하는 것을 빨리 캐치해서 잘 맞춰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천 상무는 두 선수를 비롯해 박지수와 구성윤까지 총 4명이 대표팀에 소집돼 이번 9월 명단에서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구단이 됐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9월 2일(목)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 7일(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최종예선 일정을 시작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