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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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자매' 최대철, 홍은희 이혼 통보에 정신 차렸다 '눈물 포옹'

기사입력 2021.08.29 21:0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케이 광자매' 홍은희와 최대철이 이혼 위기를 극복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45회에서는 이광남(홍은희 분)이 배변호(최대철)에게 이혼을 통보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변호는 식당에서 우연히 이광남과 황천길(서도진)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보고 질투심을 느꼈다.

배변호는 집에 들어가지 않고 사무실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게다가 배변호는 시험관 시술을 위해 산부인과에 가야 했지만 끝내 가지 않았다. 이광남은 혼자 난자를 채취했고, 배변호에게 '이혼하자'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배변호는 이광남에게 달려갔고, 다행히 길에서 마주쳤다. 배변호와 이광남은 서로를 보자마자 눈물 흘렸다.

이후 배변호는 "장인어른 우리 합치기 전에 찾아오셔서 내로남불 안 할 자신 있냐고 다짐하셨는데 내가 못났다"라며 사과했다.

이광남은 "나도 언젠가 짚고 넘어가야지 했는데 기회가 없었어. 그때 그놈 만난 거 돈 때문이기도 했지만 당신한테 한 방 먹여주고 싶기도 했어. 당신이랑 복댕 엄마 잘 사는 거 질투 났었어"라며 털어놨다.

이광남은 "당신이 변호사가 아니었으면 그런 문자 못 봤을 거고 그런 사건도 못 봤을 텐데 한 번씩 그 생각날 때마다 낯 뜨겁고 창피해서 어쩔 줄 모르겠더라. 안 봤으면 모를까 사진까지 봤는데 얼마나 힘들어. 나 그 마음 알아. 나도 복댕 엄마 봤을 때 그랬으니까. 화나서가 아니라 계속 그게 당신을 힘들게 한다면 당신을 놔주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어. 그렇게 해"라며 고백했다.

배변호는 "그런 거 아니고 내가 너무 못났고 못됐다. 당신은 날 다 이렇게 이해해주는데 나는 다른 사람이랑 살림 차리고 다른 사람 사진 걸어놓고 다른 사람이랑 낳은 아이 기르라면서. 복댕 엄마 나 한 번만 용서해주라. 이 이후로 절대 못난 짓 안 할게. 난 당신 못 놔. 당신도 나 놓지 마"라며 붙잡았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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