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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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기한 내 PSG 반응 없으면 '플랜B' 전환...FA 영입 노려

기사입력 2021.08.29 18:09 / 기사수정 2021.08.29 20:4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게 PSG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27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PSG에게 킬리앙 음바페 영입을 위해 이적을 제의했다. 1억 7천만 유로(약 2338억 원)에 보너스로 1천만 유로(약 137억 원)를 더 얹어서 최종 제안을 했고 PSG의 수락이 곧바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PSG의 반응은 미온적이었다. 여전히 레알의 제안에 반응이 없었고 레알은 이런 PSG에 대해 비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이 제안마저 거절될 거라고 예측하기 시작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PSG 고위층이 레알과 협상하는 걸 승인했지만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고 현재 레알은 새로운 에이전트와 함께 PSG와 이적을 위한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음바페는 이미 PSG와 재계약을 거절하면서 이적 의사를 밝혀왔고 레오나르두 단장 역시 이 사실을 인정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PSG가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시기는 이번 이적시장이 마지막이다. 그럼에도 PSG는 음바페의 이적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음바페가 자신이 PSG로 이적했을 당시 구단이 지불했던 이적료(1억 8천만 유로)를 회수할 수 있다면 자신이 나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해 나름의 '신사협정'이 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만일 PSG가 30일까지 제안을 거절하거나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레알은 음바페를 위해 플랜B를 가동할 것이고 선수와 1월에 미리 합의를 맺어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 자유계약으로 영입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 언론 빌트는 PSG가 음바페의 이탈을 대비해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 영입을 노렸지만, 이것이 실패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30일에 도달하면 이적시장은 단 이틀밖에 남지 않는다. PSG는 물론이고 레알에게도 촉박한 시간이다. 당장 레알이 음바페를 얻지 못하더라도 레알에게는 오히려 이적료 없이 그를 영입할 기회가 남아있다. 반면 PSG에게는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만 남아있고 그 시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남은 이적시장 기간 동안 어떻게 상황이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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