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가 이영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두산은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3차전을 앞두고 투수 이영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는 대신 투수 최승용을 등록했다.
올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5패, 평균자책점 11.17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2.43으로 저조한 이영하는 지난 전반기 막바지에는 6월 1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첫 6이닝 이상 1볼넷 이하 투구를 펼치며 반등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최고 150km/h까지 회복한 직구 구속도 투구 밸런스를 찾아 가고 있다는 방증이었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전반기 막바지에 보인 반등 가능성을 채 펼치치 못하고 퓨처스 팀으로 가게 됐다. 이영하는 후반기 3경기에서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강판당했고, 3경기 평균자책점은 15.43에 이른다.
그러면서 최승용에게는 기회가 다시 생겼다. 최승용은 앞서 창원 NC 다이노스와 3연전 중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로 콜업된 바 있는데, 이날 재등록되며 1군 등판 기회를 노릴 전망이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20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최승용은 아직 1군 등판 기록이 없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올 시즌 8경기 1패,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김인태(우익수)-김재환(좌익수)-박건우(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양석환(1루수)-박계범(2루수)-허경민(3루수)-안재석(유격수)-장승현(포수) 순서로 선발 출장한다. 선발 투수는 곽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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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