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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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이성열, 19년 선수 생활 끝 현역 은퇴

기사입력 2021.08.28 14:1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한화 이글스 이성열이 프로야구선수로서 마침표를 찍고 전력분석원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한화는 28일 "이성열이 19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효천고를 졸업하고 2003년 LG 트윈스에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한 이성열은 지난 2008년에는 두산 베어스, 2012년에는 넥센 히어로즈에 몸담다 2015년부터 7년 동안 한화에서 뛰어 왔다.

지난 2018에는 한화의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타율 0.295, 34홈런 102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팀의 가을야구 진출에도 큰 힘을 보탰다. 또 지난 6월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역대 56명만이 달성한 개인 통산 1,500경기 출장으로 꾸준함의 대명사로서도 이름을 알렸다.

이성열은 개인 통산 1,506경기에 출장해 통산 타율 0.253을 기록했고, 190홈런으로 이 부문 리그통산 34위에 올라 있다. 은퇴를 결정하면서 이성열은 '현역 마지막 타석 만루 홈런'이라는 진기록의 주인공으로도 남게 됐다. 이성열은 지난 8월 14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출장해 3회 말 만루 홈런을 때려낸 뒤 다음 타석에서 교체되기도 했다.

이성열은 "한화에서 7년 동안 뛰면서 행복했다. 특히 2018년 팀이 오랜만에 가을야구를 했는데, 그 일원으로 함께했던 기억은 잊을 수 없다"며 "지난해부터 기대에 보답하지 못해 구단과 팬들께 죄송하지만, 마지막 타석 만루 홈런처럼 좋은 추억만 갖고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려 한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한화는 "이성열은 잔여 시즌 퓨처스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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